8월의 첫 여행이야기로

삼척가볼만한곳, 삼척여행으로 소개해보는 첫 소식은

지난주 삼척해수욕장에서 있었던 문화공연 소식을 나눠보려 합니다.

"해변 소문난 잔치" 라는 주제로

지난 8월 4일 금요일 저녁 7시. 삼척해수욕장에서 문화공연이 있었습니다.

삼척문화원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던 자리인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실력자들이 저마다의 재능을 뽐내며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음악공연에 귀와 마음이 즐거운 시간이 되었는데요

즐기는 사람들 틈속에서 그날의 분위기를 사진에 담아 나눠보도록 할게요.

​삼척해수욕장 야외공연장에 설치된 무대와 손님을 기다리는 의자들의 모습에서

벌써부터 공연에 대한 설레임이 시작되네요.

​총 14개팀이 참가한 이번 공연은

공연의 첫 시작을 알리는 어울림밴드 노래를 시작으로

전통의 가락을 느낄 수 있는

국악체조, 판소리, 민요, 시조창, 힐링장구, 풍물패, 가야금, 사물놀이, 한국무용과 창작무용팀들과

나이가 지긋이 드신 어르신들로 구성된 가요중창팀과 통기타팀의 현대식 음악을 선보이며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듯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함께 어우러졌다는점에서 흥미가 있었습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리허설은 6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오후 7시부터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조용히 노을이 지는 하늘을 따라 한낮의 찌는 듯한 폭염도 조금씩 사그러 지면서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기네요.

무더운 날씨탓인지 휴가철임에도 사람들의 움직임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요.

공연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몰려들기 시작하네요.

공연시작을 알리는 밴드팀들의 노래소리,

공연을 기다리며 대기중인 출연자들의 모습에서 긴장감이 살짝 엿보이네요.

어둠과 조명속에서 더욱 빛이 나는 화려한 의상만큼

열기가 뜨거운 전통음악공연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인건지

구수한 목소리를 타고 흘러나오는 판소리나 민요가락에 어깨춤이 절로 덩실거리고

다양한 악기의 화려한 장단에 맞춘 사물패놀이에는 몸이 절로 덩실 거리네요.

​'실버라고 무시하지마' 라고 경고라도 하듯이

평균연령 70세 이상인 어르신들이 부른 신명나는 트롯트 음악은

모든 사람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길 수 있게 공연장 분위기를 하나로 만들어 주었어요.

한밤의 뜨거웠던 여름밤 문화공연은 10시가 다 되어서야 끝이 났어요.

사람들로 북적거리다 빠져나간 조용한 자리에서 저도 마지막 사진을 찍어보며 공연소식을 마무리 해봅니다.

휴가를 즐기기 위해 삼척을 방문한 여행객들에게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기에는 바다만큼 좋은 소재가 없겠지요?

노을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음악한자락에 귀를 기울이며 즐길수 있는 문화공연이 있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었던 공연소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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