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내 움츠려있던 찌푸둥한 몸과 함께

뒹굴댕굴 굴러가는 몸뚱아리를 관리하기위해

본격적으로 저녁운동을 나서야 겠다는 마음으로

삼척시내 밤거리 구경에 나서보았어요.

마침 음력 보름이여서 그랬는지 내달리는

길거리풍경속에서 환한 달이 저를 자꾸 따라다녀서

예쁜 보름달을 볼수 있어 더욱 기분 좋았던 시간을

3월의 삼척가볼만한곳, 삼척여행이야기로 가져와볼까합니다.

한시간가량의 운동시간으로 교동지역을 중심으로

밤산책에 나서보며 풍경을 담아보았어요.

운동을 위한 출발지점은 코아루타워 아파트의

불빛들이 환하게 켜진 교동입구에서 시작해보았어요.

교동입구를 지나 시내방향 4거리 풍경입니다.

오가는 사람들과 밤풍경이 이상하게

에너지 넘치게 보이는건 제 마음탓이겠지요?

교동택지 언덕위로 보름달이 환하게 떠올라서

사진앵글을 전기줄에 걸치면 누가 가로등인지 누가 불빛인지

살짝 헷갈릴수도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따라오는 달님을 따라 아파트풍경과 어우러진

밤풍경을 담아보느라 운동시간이 길어졌어요.

​보건소근처에서 바라보는 정상동 현진에버빌 아파트

풍경위로 환하게 떠오른 달이 인상적이지 않나요?

말그대로 내가 달빛아래 체조를 하고있는듯한 모습이네요.

​건널목을 건너 봉황산 방면으로 길을 틀어 걸어가다 보니

길거리에 비치는 로고젝트 글씨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여러가지 테마로 길거리를 비추고 있는 로고젝트는

Led조명아래 다양한 컨셉의 내용을 담은 로고들로

구성되어 어두운 밤길을 비추고 있어요.

​이길을 따라 조금 더 걸어가니 또 다른 내용으로

구성된 컨셉의 로고젝트를 발견했어요.

꽃같은 그대에게 꽃길만 걸으라는 위로는

모두에게 필요한 바램이 아닐까요?

길가옆 담벼락에 예쁘게 그려진 꽃들과도

잘 어울리는 문구인것 같아요.

​한국의 밤거리를 걸으며 하늘을 올려다볼때

가장 많이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아닐까 싶어요.

어느 교회 십자가 철탑아래 쏟아지는 불빛도

야경을 돋보이게 하는 재료중 하나겠죠?

​교회를 지나 경림한아름아파트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버스 정류장 위로 환하게 떠있는 보름달도

놓치기 아까운 밤나들이 인증샷 풍경중 하나였어요.

매일 지나치던 정라초등학교를 오늘은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운동장을 들어서 보았어요.

아무도 없을것 같은 운동장에 밤운동을 나온 사람들의

도란도란 수다소리가 들려서 반가웠어요

저멀리 석미아파트와 청솔아파트의 밤풍경이

학교풍경과 함께 하나가 되어 운치있게 느껴지네요.

​환하게 떠있는 달빛은 넓은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저에게도 또 다른 매력의 시선으로 다가와 주네요.

운동장에 우뚝 서있는 농구골대에 저 달을 구겨넣어보고 싶어서

각도를 맞추어 사진찍기 놀이도 해보았어요.

운동장에서 바라본 주변 아파트의 풍경도

저에게는 야경을 즐기는 포인트중 하나로 다가왔어요.

한번도 본적없던 이곳에서의 야경풍경,

들려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운동장을 빠져나와 삼척경찰서 앞,

건널목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로고젝트.

이곳에서의 컨셉은 금연을 주제로한 내용이네요.

​청솔아파트 도로 벽면에 새겨진 말 한마디에도

따뜻한 언어가 담겨있었다는걸 아셨나요? 잠

시 길을 멈추고 우리에게 건네는 언어에

귀 기울여보고 지나가는건 어떨까요?

​로고젝트는 길가에만 있는게 아니네요.

지나는 벽면을 타고도 글자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있었어요.

혼자가 아니라는 누군가의 위로에 저도 손하트를 보태어

오늘하루가 힘들었던 누군가에게 응원을 보태봅니다.

달빛아래 또 다른 빛을 내며 공원을 비추고 있는 이곳은

교동 원룸촌이 위치해있는 교동공원입니다.

(보름달은 이곳까지도 저를 쫒아왔네요^^)

​교동공원, 이곳에도 로고젝트 Led조명은 열일을 하고 있네요.

이곳에서 발견하는 로고젝트 내용은 안심귀갓길을 컨셉으로 한 내용입니다.

​교동공원을 지나 원룸촌 골목을 지나는 길에도 비슷한 내용의 로고젝트가

길을 지나는 이들의 어둠을 밝히며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달빛을 따라 산책을 즐기며 즐겨보는 삼척야경풍경을 감상하다

의도치않게 로고젝트 내용들도 훓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게 되었네요.

​길가의 가로등과 나무가지사이로 보름달이

빼꼼 고개를 내민 이곳은 교동 코아루

아파트가 보이는 도로가 입니다.

​밤길을 따라 산책겸 운동을 나선 이들이

그림자속에서 하늘거리던 봄밤,

가로등과 하나가되어 어우러져준 멋진 보름달때문에

더욱 멋진 밤산책이 된 삼척시내의 일상속 산책은

간질거리는 감성을 선물하며 멋진 야경을 눈에 담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

자세히 둘러보면 없던것도 보이는

일상 속 삼척의 풍경

오늘의 삼척가볼만한곳, 삼척속 여행이야기는

일상이야기로 꾸며보며 마무리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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