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시간 전
강화의 시간을 담다, 강화문학관
강화의 시간을 담다,
강화문학관📚
강화 원도심을 걷다 보면
느릿하게 시간이 흐르는 풍경 속에서
한 권의 책처럼 조용한 공간을 만나게 되는데요!
문학을 사랑한 한 사람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남기고 떠난 곳이자
그 마음이 머무는 장소,
바로 강화문학관이에요.
수필문학의 어머니라 불린
故 조경희 선생의 뜻에 따라 만들어진 이곳은
작은 전시물 하나에도 따뜻한 시간이 묻어 있어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책장을 넘기듯 천천히 둘러보고 싶은 날,
강화문학관에서 조용한 이야기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강화 여행의 조용한 쉼표,
강화문학관
강화 원도심을 천천히 걷다 보면
문득, 시간을 품은 듯한
고요한 공간 하나를 만나게 되는데요.
바로 강화문학관이에요.
이곳은 강화 출신 수필가,
월당 조경희 선생의 유지에 따라
2005년 선생의 소장품 8천여 점을
바탕으로 조성된 문학관이에요.
조경희 선생은 생전,
한국수필가협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수필문학의 대중화에 큰 족적을 남긴 분이기도 합니다.
문학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공간이
바로 1층 전시실이에요.
이곳에서는 이규보, 정철, 정제두 등
강화도와 깊은 인연이 있는
옛 문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요.
고려 시대 대표 문인이자
강화 길직리에 묘소가 있는 이규보 선생은
형식보다 진심이 앞선 시를 남긴 인물이에요.
농민의 삶을 담아내고,
외적에 대한 강한 저항 정신도
잊지 않았던 그의 시는
지금 봐도 깊은 울림이 있답니다.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문인이자,
<사미인곡>, <관동별곡>으로 유명한 정철도
강화와 뗄 수 없는 인물이죠.
국문학사의 3대 시인으로 꼽히는 그의 가사문학은
수능 세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마주했던 이름일 거예요.
1층을 돌아보고 조용히 계단을 올라가면
한 사람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월당 조경희 선생의
이름을 딴 수필문학관이에요.
한국수필가협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했던 조경희 선생은
생전에 ‘수필문학의 어머니’라 불릴 만큼
깊은 인간애와 섬세한 문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분이에요.
조경희 선생의 대표 수필인
‘얼굴’, ‘처소’ 같은 글에는
일상의 따뜻함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가득 묻어 있어요.
전시 공간은 마치 선생의 서재를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는데요.
직접 사용했던 책상과 안경, 육필원고가
그 자리에 그대로 놓여있답니다.
기증한 소장품 중 40여 점의
유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요.
벽면을 따라 걷다 보면 문학관이라는 이름보다,
누군가의 삶을 아주 조용히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선생이 기증한 김기창, 백남준, 서세옥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의 미술 작품도 함께 전시돼 있어서
문학관을 찾았는데, 미술관에 온 기분이 들기도 하답니다.
그 문장과 그림, 물건들이 모여
하나의 조용한 풍경이 되는 공간,
여러분도 강화문학관에 방문하셔서
문장이 주는 감동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북적이는 관광지도 좋지만
가끔은 조용히 머물며
시간과 이야기를 곱씹을 수 있는
공간이 더 끌릴 때가 있죠.
강화문학관은
그럴 때 잠시 들러보기 좋은 곳인 것 같아요.
강화의 문학과 역사,
그리고 한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오롯이 머물고 있는 이곳.
강화 원도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고려궁지와 함께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산책하듯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볍고 차분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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