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정애 기자]

2025년 더욱 활기찬 주민자치회 활동을 위해, 금정동 주민자치회 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육은 ‘탄소중립 자원순환’과 ‘아카이빙의 이해’,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는데요.

탄소중립 자원순환 교육을 통해, 기후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생활 속 실천 방안을 탐색하고, 기업과 사회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환경 문제는 국가 차원의 정책이나 노력뿐만 아니라, 개인과 자치단체 수준에서도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환경을 보호하는 일에는 그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교육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자연은 자원의 순환이 100% 이루어지는 곳”이라는 말이 특히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자연을 빌려 살아가는 인간의 관점에서, 완벽한 자연의 자원순환을 방해해온 것은 아닐까 하는 반성도 들었습니다. 물론, 이미 지나간 일을 후회하기보다는, 앞으로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자원을 생산하거나 폐기할 때는 탄소가 배출되고, 에너지의 약 96%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고려할 때, 이미 만들어진 물건을 아껴 쓰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 번 만들어진 물건은 최대한 오래 사용하고, 버릴 때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 순환도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탄소중립 교육을 들으며 금정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우리 마을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어떤 실천 방법을 적용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역량 강화 교육 2강에서는 아카이빙과 관련된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사례를 접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소중한 기억이나 사건을 기록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남은 기록은 우리의 과거가 되고, 그 과거를 발판 삼아 현재를 살아가며, 그 현재가 쌓여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아카이빙의 중요성은 공동체를 위해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공익활동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금정동 주민자치회 역시 아카이빙의 의미와 필요성, 그리고 구체적인 방법과 실제 사례에 대해 함께 배우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 열띤 배움의 현장, 함께 가보실까요?

[아카이빙의 이해 교육을 수강하기 위해 모인 금정동 주민자치회 위원들]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주민자치회에서는 다양한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 주민들을 위한 사업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이러한 활동을 자체적으로 기록하거나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고, 활동의 흐름을 보완하며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아카이빙은 꼭 필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아카이빙 관련 교육이 진행되는 모습]

주민자치 위원들이 직접 느낀 아카이빙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준비된 교육이 바로 <아카이빙의 이해>였습니다. 위원들 대부분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 낮 시간대에 교육을 진행하기는 어려웠고, 그로 인해 교육은 늦은 밤까지 이어졌습니다. 피곤할 법도 했지만, 누구도 불평하거나 지친 기색 없이 끝까지 성실하게 교육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교육은 아카이빙의 개념, 종류, 그리고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책과 자료를 바탕으로 아카이빙 사례를 접하며, 아카이빙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직접 체감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수업을 마친 후 궁금한 부분에 대해 질문하는 열정적인 모습]

[아카이빙 교육에 대한 소감을 공유하고 있는 모습]

아카이빙 교육 후 소감

“아카이빙의 기본 개념과 사례를 공부하면서, 아카이빙이 단순한 기록 행위 그 이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는 활동을 기록하는 것이 우리 마을을 위해 모인 사람들의 화합과 협력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아카이빙이 우리 금정동 주민자치회에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우 뜻깊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어요.”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10시가 넘어서까지 이어진 교육을 성실히 수강한 후, 자신이 느낀 아카이빙에 대한 소감을 나누며

열정적인 아카이빙 활동을 다짐했습니다. 어떤 일을 기록하는 것은 단순한 텍스트 이상의 가치와 의미를 지닙니다. 기록은 과거와 현재를 잇고, 나아가 기록에 참여하는 이들과 앞으로 활동에 참여할 사람들을 연결하는 고리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연결 고리를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는 사람들 덕분에 우리 마을의 모습이 더욱 선명하게 기록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본 게시글은 군포시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군포시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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