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적인 전시 공간 중에 하나인

대구예술발전소

2008년 10월

‘지역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예술 창작벨트조성’

계획의정부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하였는데

기성작가들에게는 창작활동에 몰두하여

우수한 창작물을 생성하고

신진작가들에게는

창작의 길을 열어주는 등용문으로

시민들에게는

전문 아티스트와 공동작업을 통한 자유로운 참여로

창의력을 발전시켜 주는 창작공간이라고 합니다.

대구예술발전소의 운영시간

동절기(11월~3월)는 10시에서 18시,

하절기(4월~10월)는 10시에서 19시까지입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이라고 해요.

예술창작공간 대구예술발전소는

올해 첫 실험적 프로젝트 ‘더 나은 방법을 찾아서’

지난 3월 17일부터 5월 14일까지

1층 로비 및 1, 2전시실에서 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 제목인 물음표와

느낌표가 합쳐진 물음느낌표 인테러뱅

의심(?)으로 시작해 놀라운 성과(!)로 끝나는

아이디어 창출과 혁신의 상징으로 불린다고 해요.

(인테러뱅 책에서 발췌된 내용이라고 합니다)

먼저 1층 제1전시실을 관람해 보았는데

2022년 대구 ICT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미디어 아트 부문 수상작을 소개하는 전시로

각 작품은 ‘매력적인 관광도시 대구’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미디어 작품이라고 합니다.

와이디자인랩의 ‘자연과 함께해도 대구’

아름다운 팔공산의 자연 배경과 함께

대구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 전통문화인 동화문,

갓바위, 단청을 입체적으로 표현하였고

야간의 연등과 단청 빛에 물들어가는

갓바위의 모습을 통해

한국 전통의 색조의 미를 표현했다고 해요.

신승용 작가의 ‘우리 대구’

대구 도심의 직선과 대구 자연의 곡선을

대구의 다채로운 색감과 함께 표현했고

각 컷의 물고기는 청정 대구를,

노란 달은 희망의 대구를 의미한다고 해요.

멋진 영상으로 관람하니 생동감 있고

살아있는 듯한 대구를 바로 느낄 수 있었네요.

최종열 작가의 ‘꿈꾸는 1km'

마치 만화책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느끼는

대구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여유롭게 대구의 곳곳을 가고 싶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보여주고 천천히 느긋하게

일상을 즐기기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원경종 작가의 ‘추억을 쌓는 관광도시 대구’

대구 상징 캐릭터인 도달쑤가

대구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느끼는 여행의 재미와 감동을

추억으로 남긴다는 스토리로서,

많은 사람들이 대구를 찾아와 주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이제 2층으로 올라와

제2전시실에서 전시가 이어졌는데요.

미술을 전공하기 전 지질학을 전공했던

황해연 작가는 작품에서 빙하로 회귀하는

물방울들의 모습을 담기도 하고,

빙하와 화산, 사막이라는

엉뚱한 요소들을 함께 배치하여,

새로운 형상들과 이야기들을 만들어낸다고 해요.

이숙현 작가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우리 고민의 과정과

고뇌의 시간, 스치는 생각들, 또 느끼는 감정들을

소리와 영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사운드를 제작하는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영상이 마치 광고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임팩트 있게 다가오더라고요.

김시흔 작가의 영상 작품

2022년 5월 지역 리서치를 통하여 알게 된

대전의 도심 속 백로가 서식하는

카이스트 기숙사 지역으로

생태학적 장소성이 드러나는 곳이며

상기 지역 리서치 결과를 토대로 제작된

디지털 합성 공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다고 합니다.

하늘거리는 천 밖으로 새어 나오는 불빛이 강렬했던

윤보경 작가의 ‘파편의 기억’이라는 작품입니다.

오정향 작가는 기억의 공유와 공간의 재생,

하나의 오브제로 이어지는 여러 기억 속 풍경,

기억-작품-관람자로 이어지는 고리, 기억 단추 등

작품의 재료가 되는

기억의 공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서

천천히 살펴보았습니다.

신기운 작가는 기억의 공간과

시간의 장면을 만들어 보면서

미완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가상 영상 실험을 했는데요.

이번 실험은 카메라 없이 만드는

풍경 영상작업이라고 합니다.

디지털 데이터로만 존재하는 물건과

공간, 날씨, 시간, 위치의 조합이라고 해요.

작가의 작품들이 이해하기 어렵더라도

설명해놓은 안내문을 읽어보고

나만의 작품 감상 시간을 가지며

작가의 의도를 파악해 보는 시간도 되었던

대구예술발전소 ‘더 나은 방법을 찾아서’

작가는 작품의 모티브가 되는 소재나

본인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을 통해

여러 가지 시도와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을 탄생시키며

‘더 나은 방법을 찾아서’ 끊임없이 새롭게 시도하는

작가들의 창의적인 노력을 되돌아보며

알찬 작품 감상의 시간이 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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