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봉산 만의사에 다녀왔어요. 아직 꽃은 없지만 날이 따뜻해지고 있어서 산책 겸 만의사를 다녀왔습니다. 주차장이 있어서 차량이 만의사까지 올라갈 수 있어요.

입구에 들어서기 전에 약수터가 있었어요. 거북이 입에서 쪼르르 시원한 물이 나오고 있어요.

입구가 보이네요. 만의사는 무봉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어요.

원래는 화성시 동탄면 신리에 있던 신라시대의 고찰이었습니다. 하지만 1669년에 우암 송시열 선생의 묏자리가 되면서 절을 중리의 위치로 옮기게 되었다고 해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날도 흐리고 아직 꽃도 피지 않은 초봄이었어요. 하지만 잘 찾아보면 나뭇가지마다 예쁜 꽃봉오리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활짝 핀다면 얼마나 예쁠지 기대되더라고요. 좀 더 따뜻해진다면 예쁜 꽃구경도 가능하겠죠?

만의사는 연중무휴이고 주차가 가능합니다. 애완동물은 입장 불가이니 참고하세요. 화장실도 있답니다. 외국어 안내 서비스는 불가합니다.

사찰 안에는 불상을 볼 수 있어요.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사찰에 종종 가게 됩니다. 가면 조용하고 여유로운 마음이 들잖아요. 평일이라 특히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여유롭게 사찰을 둘러볼 수 있었어요.

복전함도 있었습니다. 복전함에 돈을 넣고 소원을 빌면 되겠죠? 저는 사진만 남겨 보았습니다.

천불전이 보이네요. 종교적인 부분은 잘 모르지만 불교가 아니더라도 사찰을 둘러보며 잠시 여유를 즐기고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이에요. 사찰 옆에는 산책로가 있어요. 계단이 있어서 가볍게 산길을 산책하기에도 좋답니다.

미륵불 석불입니다. 아래에는 사업, 부동산 매매, 시험 합격, 건강, 학업성취, 승진 등 양초값 5천 원을 내고 소원을 빌어볼 수 있어요. 가족의 건강은 가장 많이 생각하는 소원이 아닌가 싶네요.

만의사는 꽤 넓었는데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지 않고 사찰만 이곳저곳 둘러보기에도 좋았어요. 곳곳에 불상들이 있고 탑도 있어서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조용하게 산책할 수 있었답니다. 만의사는 동탄과 멀지 않아서 도심에서 가까이에 있는 사찰이에요.

만의사를 올라가는 길에는 카페와 식당들이 있었는데 조용히 산책 후 내려가는 길에 차 한잔하거나 식사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만의사뿐만 아니라 중리저수지도 있고 무봉산도 있어서 함께 방문해도 좋은 곳들이 모여 있었답니다.

소원성취의 종도 있었습니다. 종 치면서 소원을 빌 수 있는 건가 싶었는데 스님만 출입 가능하다고 적혀 있더라고요. 소원성취의 종을 마지막으로 만의사를 내려왔습니다.

좀 더 따뜻한 봄날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면 좋을 것 같네요.

{"title":"무봉산 만의사에서 조용하게 봄을 만나봅니다.","source":"https://blog.naver.com/hsview/223058123490","blogName":"화성시 공..","blogId":"hsview","domainIdOrBlogId":"hsview","logNo":223058123490,"smartEditorVersion":4,"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m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