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기자단] 달콤한 딸기, 맛도 보고 수확의 기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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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1~5월이 제철인 과일이다. 원래 딸기의 제철은 6월인데, 시설 재배(비닐 하우스) 시기가 빨라지며 이제 점점 겨울 식물이 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딸기가 저온성 식물이기도 하고 겨울에 한반도 기후 특성상 일조량이 많아 당도가 최대로 올라가는데다 병충해가 없어 여름보다 키우기가 수월하다는 것이다.

기자는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 딸기이기도 하고, 경기도 곳곳에 농부가 기른 딸기를 직접 따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3월 초, 경기도 일산의 한 딸기 체험 농장을 찾았다.

일산의 딸기 체험 농장, 농부가 기른 딸기를 직접 수확할 수 있다. Ⓒ김주혜 기자

3월 초, 바깥의 날씨는 쌀쌀했지만 딸기 농장 내부는 매우 따뜻했다. 체험 대상이 주로 가족 단위의 방문객인 만큼 딸기는 아이들이 따기 쉽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딸기에서 꽃이 피고 지면 열매가 자라 딸기가 된다. Ⓒ김주혜 기자

기자는 우선, 딸기를 따기 전 딸기 농장을 돌아보며 딸기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봤다. 딸기가 싹을 틔우고 자라 꽃이 피면, 그 색은 흰색이고, 다섯 개의 잎을 가지고 있다. 꽃이 떨어지면 그 자리에 초록색 작은 열매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이 점점 커져 색깔이 초록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뀌면 바로 새콤달콤한 딸기가 되는 것이다. 딸기는 특유의 단맛과 상큼함도 가지고 있어 그 맛도 맛이지만, 비타민C 함량이 높아 건강에도 매우 유익한 과일이다.

딸기를 따기 전에 농장 운영자에게 딸기 따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딸기는 겉이 무른 과일인 만큼 한 번 손에 닿으면 반드시 따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딸기는 신중하게 선택에서 따야 하고, 크기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빨갛고 반짝 짝 매니큐어를 바른 것과 같은 광이 나는 딸기를 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딸기를 골랐다면, 사진 찍듯이 손을 브이 모양으로 만들어 줄기를 잡은 다음 딸기를 살짝 감싸 쥐고 아래로 내리면 원하는 딸기를 쉽게 딸 수 있다.

딸기를 직접 따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 Ⓒ김주혜 기자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하나하나 딸기를 수확해 박스에 넣고 무게를 재어 비용을 지불했다. 딸기를 딴 만큼 가격을 내는 곳도 있고, 1회 체험에 가격이 정해져 있는 곳도 있으니 체험 전 미리 전화로 알아보거나 인터넷으로 예약하여 알아보길 권한다. 기자가 직접 딸기를 따서 먹어 볼 것이라 생각하니, 딸기는 여태까지 맛본 딸기 중 최고로 맛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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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동생과 함께 수확한 딸기 Ⓒ김주혜 기자

딸기를 다 딴 뒤, 직접 수확한 딸기로 딸기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는 체험이 있다고 해서 얼마의 가격을 지불하고 체험했다.

딸기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한 특수한 컵이 있는데 그 컵에 딸기를 넣고 으깨준다. 다 으깨면 흰 우유와 딸기잼을 넣고 섞은 다음 뚜껑을 닫고 딸기 아이스크림이 완성될 때까지 흔들어준다. 열심히 흔든 만큼 완성도 있는 딸기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수확한 딸기로 딸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을 해보았다. Ⓒ김주혜 기자

딸기 아이스크림의 맛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맛있었다. 시중에서 사먹었던 딸기 아이스크림보다 수제로 만든 딸기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었기에 이후에도, 재료를 더 구매해 집에서 수제로 만들어 먹기도 했다. 이처럼, 딸기 농장에는 딸기 수확 체험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 활동이 있는 곳이 많으니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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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농장 운영자 말에 따르면, 12월 말쯤 문을 여는 만큼 12월에서 1월에 오는 것이 크고 실한 딸기를 많이 딸 수 있다고 한다. 아직 멀긴 하였으나 다가오는 12월, 딸기 체험 농장에서 딸기가 어떻게 자라고 열매 맺는지도 보고, 직접 따 볼 수도 있는 딸기 체험 농장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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