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남해가 품고 있는 한국 속 미국! 미국마을!
남해하면 독일마을?
미국마을도 있다구!!
아름다운 섬 남해에는 독일마을이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독일마을 뿐만 아니라 미국마을도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독일마을이 워낙 유명해 남해에 미국마을이 있다는 것에 놀라워 하실 분들을 위해 오늘은 남해 속의 아메리카, 미국마을을 소개할게요~^^
미국마을은 호구산을 뒤에 두고 남쪽으로 앵강만과 노도를 바라보고 있는 남해군 이동면 용소마을에 조성된 마을입니다. 모국으로 돌아와 노후생활을 보내고자 하는 재미교포들을 위해 만들어진 정착 마을이예요. 미국에서 생활하던 교포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된 마을입니다.
미국마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미국풍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20여 개의 주택과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미국식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차를 타고 미국마을 근처에 도착할 때 쯤이면 멀리서부터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는데요, 한눈에 미국마을임을 알 수 있는 랜드마크입니다.
남해에서 만나는 자유의 여신상은 매우 인상적이면서 미소를 띄게 되는 포인트예요~^^
한국어로 쓰여져 있는 '미국마을'이 재미있지 않나요? 자유의 여신상 옆으로 미국마을의 마을 전도와 함께 간단한 정보들이 적혀있습니다.
미국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한적한 마을길을 따라 미국식 전통 주택이 양쪽으로 나열되어 있는데요, 미국의 어느 작은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착각이 듭니다.
남해에서 미국마을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분명 한국의 시골마을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이었는데, 미국마을에 도착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미국 시골 마을의 분위기로 바뀌어 매우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마을의 주택들은 모두 목재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특색 있는 주택들이 단지를 이루고 있어 이색적인 여행으로 안성맞춤입니다.
미국마을의 미국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주택에서 민박형 펜션을 운영하고 있어, 미국식 주택에서 머무르며 미국 문화와 전통 주택 체험도 가능합니다.
미국 국기 모양으로 멋을 낸 미국마을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한 잔 마시며 미국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특히나 미국마을의 길가에 심어진 키가 큰 나무들이 미국식 목조 주택과 어우러져 더욱 이색적인 분위기를 발산해 냅니다.
미국마을에도 마을 회관이 있는데요, 마을 회관마저 미국식 건축물이라 재미있어요. 한번 들어가보고 싶어집니다.
길을 걸으며 미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미국마을은 미국 가정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이 곳에서는 집집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곳곳에 놓여있는 미국식 표지판과 함께 사진을 남기는 것도 미국마을을 여행하는 하나의 묘미!
미국마을을 산책하며 가장 좋았던 포인트는 미국 마을을 한참 올라가다 뒤를 돌아봤을 때 보이는 풍경이예요. 양쪽으로 길다란 메타세쿼이어 나무들이 줄지어 있고 그 옆으로 보이는 미국스타일의 주택들, 그리고 그 앞으로 보이는 남해 바다까지!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게 만는 풍경이 펼쳐 집니다.
마을 끝자락에 있는 앵강만은 잔잔한 호수같은 느낌마저 들어 보는 이로 하여금 반하게 만드는 풍경이예요. 이런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남해의 미국마을에서 잠시 더 시간을 보내고 싶어집니다.
남해의 작은 미국마을을 산책하고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풍경은 내려오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을 겁니다.
남해의 이색적인 미국마을은 남해의 고즈넉한 사찰 용문사와도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도 좋습니다.
조용한 미국 마을에서 남해의 매력과 미국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껴보는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또 다른 매력을 뿜어내는 한국의 작은 미국, 남해 미국마을로 언제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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