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엔 조명이 들어온다구요!

야간 산책도 가능한

울산 북구 매곡공원

2022년 울산 북구 매곡초등 · 중학교 앞에

준공된 #매곡공원

건립된 날부터 현재까지 주민들을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근린공원입니다.

밤에는 조명이 들어오기 때문에

야간에도 산책하기 좋은 곳인데요.

오랜만에 밤 산책에 나섰습니다.

매곡공원은 높디 높은 아파트 단지 사이에

저수지를 끼고 조성된 공원입니다.

의외로 규모도 작지 않고

빌딩숲 사이에 작은 자연정원 느낌이라

주민들은 힐링하는 장소로써

이 매곡공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11,400m2 면적의 부지에

저수지, 정화분수, 생태습지, 잔디마당,

생태쉼터, 생태계류 등을 조성했습니다.

여름에는 푸른 잔디가 신선하게 올라오고

갓 심은 나무가 초록빛깔로 반짝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파리는 풍성해집니다.

내년엔 작은 숲속 같은 느낌이 날 듯 합니다.

공원 중간중간에는 쉼터가 있습니다.

누구나 둘러 앉아 가볍게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던 점도 좋았는데요.

한 가지 안타까운 건

취식 후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 분들이 있어

다음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원을 이용한 뒤에는 반드시 청소!!

내가 만든 쓰레기는 내가 치우도록

공원을 아껴주시면 좋겠습니다.

공원 출입구 쪽에는 작은 마당이 있어

나무 옆에서 쉴 수도 있구요.

킥보드나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은

이 공간을 보다 다이나믹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야간이 되니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전통기와 스타일의 담벼락에도

보랏빛 조명이 들어왔습니다.

차분하고 아래로 깔리는 빛이라

분위기가 잔잔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공원을 크게 돌며 조성된 산책로도

곳곳에 조명을 설치해 안전을 확보했구요.

늦은 밤에도 저수지를 볼 수 있을 정도로

공원이 어둡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공원 중간에 있는 전통정자는

물 위에 떠있어 더 감성적인데요.

마치 조선시대 양반의 힐링 장소 같습니다.

이 정자는 주민들이 그늘 아래

쉬어 갈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며,

저수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수를

가깝고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야간에는 분수가 작동되고 있진 않았는데요.

분수대는 여러 빛깔로 반짝이며

밤에도 그 존재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정자 위에는 신발을 벗고 올라갑니다.

낮엔 마을 어르신들이 잔뜩 나와 쉬기도 하고

근처 학교 학생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그런지

저수지는 비교적 물이 줄어든 상태였는데요.

여름엔 더 호수 같아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태계류가 있습니다.

나중에 물이 졸졸 흐르면

작은 하천처럼 보일 것 같습니다.

생태계류는 도시화로 인해 물이 끊긴 곳에

인위적으로 계곡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물이 흐르지 않고 있지만

나중에는 그 모습이 바뀌지 않을까요?

그 외에도,

이 추운 날씨에 꽃을 피우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작은 꽃송이들이 찬바람을 이겨내고

여린 꽃송이를 피우고 있네요.

밤에 보는 매곡공원, 아주 운치 있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지 않은 날에는

해질무렵 공원에 앉아

주변 공기를 느껴보는 것도 힐링될 듯 합니다.

{"title":"야간 산책 가능한 울산 북구 매곡공원 밤에 걷기","source":"https://blog.naver.com/usbukgu/223290537554","blogName":"울산 북구..","blogId":"usbukgu","domainIdOrBlogId":"usbukgu","logNo":223290537554,"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