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되자 온 동네 봄꽃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와글와글 피었습니다.

까치뉴스에 소개되었던 아름다운 우장산근린공원 봄꽃길 다녀왔습니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쪽에서 우장산을 향해 올라가는 길, 가장 먼저 반겨주는 꽃은 복사꽃입니다.

샛노란 개나리도 벌써 피었고, 연분홍 진달래는 아쉽게도 생기를 내려놓고 있습니다.

같은 노란색이라도 개나리보다 무게감이 있는 황매화가 이른 꽃들의 빈자리를 잇고 있습니다.

산속으로 들어가면 그야말로 만개한 꽃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어요.

웅장한 벚나무는 그 높이를 가름할 수가 없습니다. 가지 끝까지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삼삼오오, 친구끼리 가족끼리 산책 나온 주민들의 모습도 종종 보입니다.

산당화라 불리는 붉은 꽃잎의 명자나무 꽃을 보려면 축구장 스탠드 방향이 좋습니다.

명자나무 꽃과 눈 맞춤하고 살짝 고개를 돌리면 작은 주차장 담벼락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개나리와 벚꽃이 층을 이룬 모습입니다.

뒷걸음질을 몇 발작하고 좀 멀리 바라보면 가히 우장산 꽃 풍경 중 으뜸이라 할만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사진 한 장 찍어봅니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니 벌써 보고 싶고 아쉬운 풍경이 되었습니다.

우장산이 건네는 봄의 약속 "내년에 다시 만나요!"

강서까치뉴스 류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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