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가평 전통시장 청평여울시장에서 계절의 신선함을 느껴보세요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청평여울시장은 지역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전통시장입니다. 방문한 날은 장이 열리는 날이라 특히나 활기가 넘쳤습니다.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알록달록한 제철 농산물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참외, 햇감자, 햇마늘, 매실, 미니오이, 호박 등 싱그러운 채소와 과일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상인분들의 구수한 설명이 더해져 더욱 정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매실은 제철이라 유난히 싱싱하고 윤기가 나고, 지나가는 많은 분들이 한 봉지씩 들고 가는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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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뿐 아니라 먹거리도 풍성했습니다. 갓 튀긴 도너츠와 푸짐한 만두, 김과 젓갈, 직접 만든 반찬들까지 준비되어 있어 장을 보기에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각종 생선류와 들기름, 배추와 같은 장바구니 품목들도 고루 갖춰져 있어, 한식 식재료를 찾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시장 구석구석을 걷다 보니 마치 시골 친척집에 놀러 온 듯한 따뜻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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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구경을 마친 후에는 바로 인근에 있는 청평교 아래로 내려가보았습니다. 여름이면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그늘 아래 돗자리나 텐트를 펴고 쉬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시원한 음료 하나 들고 그늘 아래 자리를 잡고 앉아 쉬어가도 좋습니다.

강변로 벤치에는 강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흐르는 강물 소리와 새소리, 적당한 바람까지 더해져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평온함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시장 나들이 후 이런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청평여울시장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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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청평여울시장 방문은 단순한 시장 구경을 넘어, 사람 냄새 나는 공간에서 계절의 맛과 마을의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장날 분위기를 따라 걷다 보면 지역 어르신들과 상인분들이 건네는 한마디 한마디가 정겹게 다가옵니다.

청평에 여행 오셨다면, 하루쯤은 이 시장에서 장을 보고 청평교 아래 그늘에서 쉬어가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자연과 전통, 먹거리와 여유를 모두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청평여울시장은 꼭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가평의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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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