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의 '억새꽃 명소' 따라비 오름에 다녀왔어요.

아침저녁으로 조금은 차가움이 느껴지는 전형적인 맑고 청아한 가을 날씨~

이럴 땐 제주 가을의 대명사, 그리고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따라비 오름>에 아름답게 피어나는 억새꽃을 보러 다녀왔어요.

따라비 오름 도착한 시간은 아침 8시, 조금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여유 공간이 많았어요.

목장 입구에서 볼 수 있는 오름 입구는 소를 방목하고 있는지 진드기 주의와 해충기피제 분사기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따라비 산행을 원하시는 분은 가급적 긴 바지 입기를 추천드립니다.

설치된 해충 기피제 분사기를 이용하신 후 산행하는 것도 진드기 물림 예방에 좋을 거 같더라고요.

산행이 어려우신 분은 오름 입구에 설치된 벤치에 앉아 차를 마시며 아름다운 주변 오름과 피어나는 억새꽃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동네 마실 온 기분으로요~ㅎㅎ

오름 입구에서 조금 걷다 보면 두 갈래 길에서 표지판을 볼 수 있어요.

왼쪽 길은 따라비오름 정상과 쫄븐갑마장길 코스,

오른쪽 길은 따라비 둘레길과 쫄분갑마장길 코스인데요, 우리 일행은 왼쪽 오름 정상 코스로 선택했어요.

오름만 걷는다면 정상까지 보통 걸음으로 한 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우리 일행은 사진도 찍고 차도 한잔하면서 천천히 가을 풍경을 만끽하느라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답니다.

따라비오름 산행 길은 평지는 야자 매트, 오르막은 목재 계단으로 되어 있어 약간의 경사가 있지만 천천히 걷는다면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답니다.

올해 처음 마주한 억새꽃은 살랑이는 바람에 어우러져 추는 춤사위가 너무 아름다워 잠시 차 한잔하며 감상했어요.

능선이 아름다운 따라비 오름에는 수호신 방사탑과 멋진 기암괴석들이 등반객들 맞이합니다.

탁 트인 따라비 오름 사방이 확 트인 3개의 분화구와,

따라비 오름을 병풍처럼 둘러싼 거문 오름, 새끼 오름, 민오름, 안돌오름, 백약이오름, 좌보미 오름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제주의 아름다운 오름들을 볼수 있답니다.

오름 정상에서 잠시 쉬어가며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멋진 포즈로 인생 사진도 찍어보며 깔깔 웃다 보니 쌓였던 스트레스도 날리고 친구들과의 우정이 더 깊어지는 마법 같은 따라비 오름!!

너무 좋아요~~

능선이 아름다운 분화구 주변에는 피어나는 억새꽃과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환상의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와아~~

오늘의 하이라이트!!

하늘과 맞닿은 듯한 따라비오름 정상 입구입니다.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억새꽃이 바람에 살랑이는 아름다운 모습은,

가히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기에 충분한 풍경입니다.

따라비 오름의 가을은 최고의 억새꽃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들꽃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억새꽃이 한창 피어나는 따라비오름에서 아름다운 풍광고 함께 가을을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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