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도심 속에 살아 숨 쉬는 전통 누각 태화루
울산 중구에는 도심 속에 살아 숨 쉬는 울산 전통 문화재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태화루입니다.
태화루는 진주의 촉석루, 밀양의 영남루와 더불어 영남을 대표하는 누각으로 손꼽힙니다.
고려 성종이 울산에 행차했을 때 이곳에서 잔치를 열었을 정도!
그럼 지금부터 도심 속에 자리 잡은 전통 누각 태화루 함께 가보시겠습니다.
태화루
위치 :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로 300
관람시간 : 동절기 (11월~2월) 09:00~17:00
하절기 (3월 ~10월) 09:00~18:00
태화루 운영 시간은 동절기와 하절기의 마감시간이 상이하니 위의 관람시간 참고해 주세요.
태화루를 찾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규모가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를 들여다보면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당나라에서 불법을 구한 자장대사가 울산에 도착하여 지은 것으로 임진왜란 전후로 소실되었다가 400년이 지난 2014년 4월에 다시 지어진 곳입니다.
부지면적 10,138m2 , 연면적 730m2 이며, 태화루, 대문채, 행랑채, 휴게·문화동, 야외공원에 이르는 넓은 공간으로, 울산을 대표하는 유적이자 시민들을 위한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맞은편 입구에 안내소가 있습니다.
태화루 문화 해설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안내소에 문의해 주세요.
태화루에 올라가려면 먼저 신발을 벗고 올라가셔야 하는데요.
양쪽 입구에 신발주머니가 있어서 신발을 넣고 관람한 후 다시 걸어놓으시면 됩니다.
행랑채에 올라서면 태화루 둘레로 심어져있는 나무들이 보이고 태화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완연한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태화루의 행랑채에서부터 누각에 이르기까지 배흘림 기둥으로 되어 있는 것이 보이는데요.
대들보와 서까래에 용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태화강 용금소에서 용이 살았다는 전설에 따라 그려진 것이랍니다.
서래 기와에는 울산을 대표하는 설화인 처용의 얼굴도 새겨져 있으니 태화루에 오신다면 한번 확인해 보세요.
태화루에서 내려다보이는 태화강의 풍경이 어찌나 평화로운지...
고려 시대부터 태화루의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울주팔경' 중 하나였다고 해요.
태화강과 이어진 태화강 십리대숲의 풍경까지 막힘없이 보이니까 가슴까지 뻥 뚫리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이것이야말로 도심 속 힐링 스팟 아니겠어요?
고개를 살짝 올려보시면 옛 선인들의 글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김극기의 태화루시서, 권근의 태화루기, 태화루중창기 등 태화루의 풍경에 반해 쓴 시와 글들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포, 양희지, 김종직, 김시습, 김안국 등 유명한 관리와 학자들의 태화루에 대한 시를 남길 정도이니 당시의 풍경은 지금보다도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반대편 문을 나가면 계단이 보이는데요.
그 옆으로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이 나옵니다.
벤치와 공중화장실이 있어서 산책로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오고 가며 쉬어가는 곳이에요.
또한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태화루 홍보전시실이 있다는 거!
홍보전시실은 태화루의 옛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 놓은 사진과 더불어 울산과 함께 한 태화루의 일대기를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태화루의 시작에서부터 흥망성쇠를 모두 보여주고 있답니다.
관련된 문헌과 지도, 소실된 태화루의 존재를 알게 한 연꽃무늬수막새까지 전시되어 있으니 태화루 가시면 홍보전시관 꼭 가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도심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전통 누각, 태화루!
태화강의 풍경을 더욱 즐기기 위해 현재 산책로는 스카이워크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완공이 되면 태화루를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니 앞으로도 울산 중구에서 더욱 사랑받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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