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3일 전
더위를 피해 떠나기 좋은 월악산 송계계곡
35도를 웃도는 날씨는 집 밖으로 나가기가 무섭습니다.
동남아 날씨보다 더 뜨거운 대한민국의 여름입니다.
찜통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송계계곡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송계계곡은 월악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계곡으로 월산산 영봉 아래로 사시사철 물이 흘러내리고 울창한 수풀 속을 따라내려오는 계곡물은 차갑기 그지없으며 주위에 오염원이 없어 맑고 청정하여 제천시의 대표적 여름 휴양지입니다. 월악산에는 월악산 영봉(1094m)을 오르는 등산 코스와 덕주사, 미륵사지, 월광폭포, 와룡대, 팔랑소, 덕주산성, 망폭대, 수경대 등이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듭니다.
날이 더우니 많은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려 물속에 몸을 담그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더군요.
보기만 해도 더위가 싹 가시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차를 타고 올라가면 월악산 덕주 야영장이 있습니다.
덕주 야영장으로 들어가는 다리 입구에 피크닉 전용 영지가 있습니다.
피크닉 전용용지인 "덕주 솔밭 당일 피크닉존" 입구입니다.
"덕주 솔밭 당일 피크닉존"은 제천시 지역이므로 붉은색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소나무 그늘 아래 피톤치드를 마시며 하루 즐겁게 보냈으면 분리수거와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서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문화시민의 기본적인 매너입니다.
그늘 막이 없는 소나무 그늘 아래는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계시더군요.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피크닉존에 설치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싸가지고 온 음식을 먹으며
소나무 그늘 속에서 피서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당일 피크닉존 바로 옆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속에서 피서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피크닉존을 지나서 덕주사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덕주산성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고려사 등 문헌에 따르면 덕주산성은 백제의 옛 성으로 전해오는 곳으로
신라 말 덕주공주의 피난처이자 덕주사를 창건한 곳이며 경순왕이 고려 태조에게 나라를 바치러 갈 때
머물렀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 덕주산성 바로 아래 학소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학소대입니다.
월악산 깊은 골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감도는 곳으로 절벽을 따라 긴 덕주산성이 자리하고 있으며
덕주산성 동문과 학소대 위 망월대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곳인데
덕주사 불경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고 예부터 학이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학소대에서 조금 더 덕주사 쪽으로 올라가마보면 수경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수경대는 옛 문헌에 의하면 신라시대부터 월악 신사를 설치하여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고 합니다.
널은 암반에 움푹파인 소가 있고 소를 지나 맑은 물이 사시사철 흐릅니다.
망폭대는 송계 팔경 중의 하나로 수직절리와 수평 절리 쌍벽을 이루고 있으며
계곡을 굽이도는 물이 절벽과 어우러져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폭염속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월악산 송계계곡에서 잠시 열을 식히며 휴식을 취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제천시SNS시민홍보단 강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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