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더위사냥터 ➐ 아이들과 물놀이하기 좋은 용천수 물놀이장 <정모시 쉼터>에서 한여름 무더위 뽀개기!!

때는 바야흐로 물놀이 계절!!

오늘은 멀리 가지 않아도 접근성이 좋은 도심지 용천수 물놀이장 <정모시 쉼터>을 소개할게요.

정방폭포로 흐르는 물줄기가 지나가는 <정모시 쉼터>는 도민들에게는 인기 명소이지만,

아직 여행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아 피서철에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정모시 쉼터>의 '정모'는 정방폭포의 못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이곳은 정방폭포의 상류지역으로 사계절 내내 맑은 용천수가 흐르고, 어른 허벅지 정도의 깊지 않은 수심으로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물놀이장입니다.

정모시 쉼터 물놀이장 운영 기간은 7월 2일 개장하여 8월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영시간 외에는 안전요원 미배치로 입수가 금지됩니다.

물놀이장에는 안전을 위해 서귀포시에서 선발한 3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운영중에 있고, 구명조끼 무상 대여 및 간단한 구급약품을 비치하여 물놀이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답니다.

3단으로 구분된 물놀이장은 유영구역 내에서만 물놀이가 가능하고, 수심 2미터의 상류 구역은 위험지역인 다이빙 금지구역으로 라인이 설치되어 있어 경계를 벗어나는 경우 안전요원이 즉시 호루라기를 불며 계도를 하고 있었는데요,

스스로 안전을 지켜야만 즐거운 물놀이 시간을 만들 수 있답니다.

평일 오후 4시경 정모시 쉼터 물놀이장을 찾았어요. 방과 후라 그런지 언뜻 보면 청소년 물놀이장인가 싶을 정도로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잠시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놀이장을 찾은 거 같더라고요.

한 시간쯤 지났을까?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이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거나 물총놀이를 하며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리는 모습이 무척 즐거워 보였어요.

힘차게 흐르는 물소리 유혹에 신발을 벗고 바지를 걷어 올려 시원한 용천수에 발을 담가 봤어요.

10초 정도 지났을 때. . .

와우~~

얼음물에 발을 담근 듯 너무 차가워 밖으로 나왔어요.

무더위 따위는 한방에 날릴 수 있는 '얼음 용천수'!!

정모시 쉼터 물놀이장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요?

이곳 정모시 쉼터는 주변으로 숲이 우거져 있어 물놀이를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장실과 파고라, 벤치 등 편의 시설과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누구든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도심권 올레길인 '하영올레 2코스'로도 잘 알려진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공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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