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겨울여행 혼인지 동백꽃 피어오르는 무료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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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귀포 시민기자단이자

여행 인플루언서인 제주 나봉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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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족들과 함께 제주동쪽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는데 여기저기

동백꽃이 보여서 혼인지에도 꽃이 피었을까

싶어서 들러봤는데 이제 막 예쁘게

개화하기 시작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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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가 더 예쁠 예정이라

그 모습 담아왔고 소식 알려드리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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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워낙 넓어요.

워낙 봄에 수국이 장관으로 폈을 때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곳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계절 걷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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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8월 26일에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된 곳인데요.

서귀포 성산읍 온평리 마을 서쪽의 숲에

자연적으로 생성된 500평가량의 큰 연못을

품고있는 자연명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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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걸으며 여기저기 포토존에서

사진 찍어가며 찬찬히 걸으신다면

약 30분 정도면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무료관광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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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하시고 도로 맞은편으로 건너오시고요.

혼인지 안내도에서 보이시는

현재 위치에서 시작해 어느 방향으로 건

한 바퀴 쭉 둘러보시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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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꽃들이 피어있어서

입구에서부터 코끝으로 향기가 가득

느껴져서 힐링입니다.

5월쯤 수확하는 큼직한 하귤은

벌써 노랗게 물들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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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혼인지연못부터 둘러보고

전통혼례관쪽으로 돌아 다시

입구로 돌아오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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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데크길을 따라 연못 옆으로

걷기 좋게 되어있어요.

봄이면 수국이 가득 피어오르지만

사계절 언제 오셔도 자연 속 새소리 들으며

꽃구경하며 걷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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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의 삼성혈에서 땅에서 솟아난

3신 신화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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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과 어로를 하며 생활했던 삼신인

고을나,양을나,부을나가 한라산에

올라서 동쪽 바다를 살펴보니

오색찬란하게 빛나는 나무상자가

떠내려와 해안에 머물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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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인이 그 목함을 직접 열어보니

그 안에 푸른 옷을 입은 3공주와 함께

우마와 오곡의 종자가 있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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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벽랑국에서 온 사자가

세 명의 공주를 배필로 삼아 대업을

이루길 바란다며 사라졌다고 했고

3신은 나이순으로 공주를 배필로 정하여

이 연못에서 깔끔하게 목욕을 하고

혼례를 올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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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주와 결혼을 할 곳이 바로 이곳 혼인지이고

함 속에 있던 송아지와 망아지, 오곡의 씨앗을

제주에 뿌려 농경과 목축 생활을 시작하며

태평한 생활을 누리기 시작하였다고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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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에는 신화가 기록된 현무암

비석도 세워져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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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3신과 3공주의 혼인과 관련된

전설을 전하는 관광지라서

더욱 뜻깊은 곳인데 워낙 조경도

잘 되어있고 포토존도 많아

사진 찍으며 산책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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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도 좋고 코스도 너무 길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하시기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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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을 지나면 동굴이 보여요.

삼신과 삼공주가 첫날밤을 보낸

곳으로 전해지는 곳이라서 신방굴이라고 하고

동굴 안쪽 공간이 나누어져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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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지 일대 동굴 유적에서 2천년 전부터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편도

출토되었다고 하니 역사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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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지 산책로는 제주올레길2코스를

지나는 곳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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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올레길이 해안가를 걷게

되어있는데 신기하게도 올레2코스는

제주동쪽 아기자기한 마을 길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어 특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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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지 산책로 올레길에서 피어나기

시작하는 동백꽃이 겨울을 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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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내내 예쁜 모습으로 제주도겨울여행의

즐거움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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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초 기준 이번주 방문했을 때

1/3정도 개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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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잔디밭이 있어 여행도중

아이들과 뛰어놀기도 좋고요.

반려견동반 입장도 가능한데

겨울에는 보다 한적하다 보니

애견동반여행 오신 분들에게도

산책하기 좋은 무료관광지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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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겨울여행답게

싱그러운 귤구경도 가득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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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수 있는 제주의 풍경에

포인트가 되어주는 동백꽃 보러도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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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정도 시간 내 걸으러 오세요.

동백꽃이 피어나기 시작해 더욱 특별한

사계절 방문하기 좋은 혼인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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