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초여름이 연상되는 날씨였는데 이번 주는 겨울이 그냥 지나가기 아쉬운지 꽃샘추위가 기승이네요.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고, 기온이 오락가락하는 날에는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은데요.

이번에 리뉴얼된 울산과학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울산과학관은 울산 제일 고등학교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소 : 울산 남구 남부순환도로 111

울산과학관은 자유롭게 체험을 하는 곳이지만 미리 예약을 하면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울산과학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해설이 있는 과학관 여행"은 위 주소로 들어가셔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신청 방법 : 프로그램 예약 오픈 일인 전월 25일/25일이 주말·휴무일(월요일,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주 가장 빠른 비휴무일(화~금)으로 변경

*체험 대상 : 전 연령(7세 이하는 보호자 동반)

*체험 장소 : 1층 로비에서 출발

*정원 : 12명

저는 "해설이 있는 과학관 여행"을 미리 신청하고 방문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체험하다 보면 대강 둘러보고 체험을 끝내기도 하고 흥미 위주로 둘러보다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과학관 체험을 하다 보면 관심이 없었던 체험이나 잘 몰랐던 체험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과학관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다 보니 울산과학관 모든 곳을 해설해 주시는 것은 아니고 몇 가지 체험을 정해서 해설해주시고 해설이 끝나면 자유롭게 울산과학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설이 있는 과학관 여행" 참가자의 특권이라고 하면 선생님의 설명과 VR 체험이라고 할 수 있는데 VR 체험은 키 제한이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새로 생긴 지진에 대비한 안전한 건축물 구조 체험입니다.

진동판 위에 체험 블록을 쌓아 건물을 만들어 좌우 혹은 상하로 진동의 세기를 조절하여 건물이 진동을 잘 견뎌낼 수 있는지 관찰해 보고 더 안전한 건물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구조물을 직접 만들어 보고 진동판에서 직접 지진 체험을 해보고 있습니다.

최근 튀르키예 지진을 뉴스로 많이 접했기에 아이들이 더 집중해서 체험을 하는 듯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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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온실가스와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간단한 게임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탄소중립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체험을 같이 했는데 부모님들께서 "해설이 있는 과학관 여행" 체험을 신청하실 때 아이들에게 선생님의 지시를 잘 따르도록 교육을 미리 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몇몇 아이들이 선생님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아 시간이 지체되어 예전에 들었을 때보다 설명을 많이 들을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해설이 있는 과학관 여행"의 피날레는 VR 체험이었는데요.

체험객의 키가 130cm 이상이 되어야 체험이 가능합니다.

체험 중간에 어지럽거나 체험을 멈추고 싶을 경우는 내리고 싶다고 말을 하고 내려오면 되는데요.

실제로 체험 중간에 내려오는 아이도 있었고 재미있다고 또 하고 싶다고 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VR 체험을 마지막으로 "해설이 있는 과학관 여행"이 끝나고 자유롭게 울산과학관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자이로스코프에 대해 알아보고 자이로스코프 팽이에 대해 알 수 있어요.

직접 토네이도를 만들어 보고, 관찰할 수도 있고요.

어른인 저도 토네이도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신기했답니다.

울산과학관에서는 직접 체험해 보고 과학적 지식을 배울 수 있으니 놀면서 과학 공부 제대로 할 수 있네요.

새로 생긴 디지털 갤러리 부스인데요.

샤워기를 틀면 폭포 그림에서 물이 콸콸 쏟아진답니다.

명화 속에서 도르래의 원리도 알 수 있고요.

하얀색 액자 속에서 명화가 짠~ 하고 나타나는 마법! 아니 과학을 배울 수도 있답니다.

드론을 조종하며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재미와 바다 오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체험도 있습니다.

분자에 대해 설명해 주기 힘든데 이렇게 직접 분자모형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인바디 검사실도 생겼는데 과학적 원리도 배우고, 인바디도 측정하시고, 결과지도 출력할 수 있으니 인기가 많더라고요.

동물과의 레이스도 새로 생긴 체험인데 동물과의 달리기를 통해 누가 속도가 빠른지 알아보고 속도에 대해 알 수 있어요.

대칭의 경우도 어려울 수 있지만 직접 그려보면서 대칭의 개념에 대해 알 수 있답니다.

게임으로 익숙한 모션 인식에 대해서도 쉽게 배울 수 있네요.

이곳은 울산과 관련하여 알 수 있는 곳인데요.

울산의 식생과 무제치늪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늪이면 악어도 나오냐고!

울산에도 늪이 있다는 사실! 모르는 분들도 꽤 될 텐데 저도 울산과학관에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랍니다.

이제부터 꼬마친구들이 좋아할 곳인데요.

미취학 아동들이 이용하기 좋은 유아과학 체험관입니다.

미로 탈출, 우주 쓰레기 퇴치 게임

팽이 돌리기, 물 실로폰 놀이, 현미경으로 곤충 관찰하기 등 유아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어린이 과학체험관입니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곳으로 기후 위기 체험부터 친환경 에너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어릴 때 나만의 숲속 나무집을 꿈꿨었는데 저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를 통해서 태화강 주변을 관찰할 수 있답니다.

그 밖에도 다람쥐에게 도토리를 주는 체험도 있고요.

대형 화면에 물줄기를 이용해서 꽃을 피우는 체험도 아주 인기가 많습니다.

직접 개미굴 속을 들어가서 탐험하는 듯한 느낌으로 개미와 개미 집도 관찰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아주 재미있어하네요.

이렇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울산과학관은 6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6층 별보미 천체관측실은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타시고 5층에서 한 층씩 걸어서 내려오시면서 체험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계단을 이용하면 여러 과학자들을 볼 수 있는데 마지막은 "?"로 나와있습니다.

울산과학관을 이용하는 어린이 중 누군가가 저 "?"에 이름을 올리는 생각을 해보며 울산과학관 체험을 끝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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