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엔딩의 순간을 담다"

내년을 기약하며 보는

공주 벚꽃 명소 베스트 3

여행에 진심인 푸른하늘여행입니다. 매년 4월은 벚꽃의 계절입니다. 공주에도 벚꽃명소들이 많은데 포스팅이 많이 늦었네요. 올해는 이미 늦었지만 내년을 기약하면서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공주의 예쁜 벚꽃 명소 중에 베스트 3군데만 골랐습니다.

봄에는 너무도 예뻐서 춘마곡이라는 마곡사, 공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벚꽃이 피는 동학사, 그리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공주의 숨겨진 명소 공산성 쌍수정 벚꽃입니다. 오늘 대문사진은 공주 마곡사 벚꽃입니다.

공주 벚꽃 명소 베스트 3

1. 마곡사

입장료 : 성인 3,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공주 벚꽃명소 마곡사는 1300년도 훨씬 넘은 천년의 사찰입니다. 무엇보다 산사로 유네스코로 등재된 곳으로 언제가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특히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정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 때문에 깜짝 놀랐습니다.

일주문을 지나서 진입로부터 벚꽃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마곡사는 화장실도 분위기가 있습니다.

5월에는 석가탄신일도 있어서 연등도 이미 다 설치되어 있습니다. 연등에 벚꽃까지 함께하니 더 예뻐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명품 벚꽃나무가 반겨줍니다. 해탈문과 천왕문 사이에 있는 이 벚꽃나무는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정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 모릅니다. 벚꽃 나무 주변을 탑돌이 하듯이 계속해서 돌기도 하고 한참을 서있기도 하고 벚꽃나무 아래서 명상에 잠겨 보기도 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시인 윤영초의 “벚꽃 보러 갔다가” 시가 떠오릅니다.

비천한 언덕에도 푸른 봄이 당도하여 가슴 일렁이도록 따뜻했던날 환한 벚꽃 보러 갔다가 문득 떠오르는 한 사람과 벚꽃길을 걸었네요.

하릴없이 종일 그 사람을 데리고 벚꽃길을 걸었네. 그 벚꽃들이 그 옛날이 그 사람이 내내 그리웠네요.

벚꽃 보러 갔다가_ 시인 윤영초

마곡사의 이런 아름다운 벚꽃아래서라면 정말 하루종일 걸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라도 인생사진이 될 겁니다. 쉽게 자리를 뜰 수가 없었습니다.

벚꽃나무 아래서 지인은 인증사진이 아니고 오히려 벚꽃나무를 사진으로 담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런 사진을 담았지요.

멀리서 담아도 예쁘고 가까이 다가가니 더 예쁘네요. 실제로 가보시면 알겁니다. 왜 춘마곡이라고 불리는지 정말 예쁘다는 말이 절로 나올겁니다.

공주 벚꽃 명소 베스트 3

2. 동학사

공주의 두 번째 벚꽃명소는 동학사 동학사 입니다. 동학사 벚꽃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주차장까지 어디든 벚꽃세상입니다. 약 3KM가 전부 벚꽃나무라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 하면서도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너무도 예쁜데 그만큼 사람이 많고 또 차도 많이 막힙니다. 이렇게 고생인데 그래도 한번쯤은 꼭 가볼만한 곳입니다. 우리는 동학사까지 가지 않고 입구에서 차를 멈추고 벚꽃나무 아래서 인증사진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동학사 주차장은 1일 기준 이용요금 4,000원을 받고 있으니, 방문 시 참고하세요. 커다란 벚꽃나무가 있는데 여기는 바로 주차장에 있는 벚꽃나무입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주차장에 있는 벚꽃나무도 이렇게 예쁘네요. 마침 우리가 찾아갔을 때 바람이 불어 벚꽃이 떨어지니 더 예쁘네요.

마침 사진에도 떨어지는 벚꽃이 잡혀서 더 느낌 있는 사진이 되었네요.

한 장의 사진만으로는 너무도 아쉬워서 한 장 더 담았습니다. 올해 개화시기가 빨라진 탓에 아쉽게도1년을 기다려야 하지만 벚꽃 시즌만 되면 다시 찾게 될 겁니다.

몇 장의 사진만 담고 가자고 했는데 막상 예쁜 벚꽃을 보니 쉽게 갈수가 없습니다.

메타세콰이어길 처럼 벚꽃나무가 일렬로 인사를 하듯이 서있으니 사람들한테 인기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공주 벚꽃 명소 베스트 3

3. 공산성 쌍수정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공주 벚꽃명소는 공산성 쌍수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했던 명소 중엔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기도 한데요, 그나마 여기가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사람들이 마곡사나 동학사에 비하면 적은 편입니다.

공산성은 백제 웅진시기의 왕성입니다. 주변에 금강이 흐르고 대부분의 산지가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서 산성 전체가 자연적으로 천연의 요새와 같은 지형입니다. 공산성의 벚꽃은 성벽 따라 쌍수정까지 오면 가장 예쁜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쌍수정은 1624년 인조 임금이 이괄의 날을 피하여 이곳에 머무르면서 이곳에 있는 두 그루의 나무에 벼슬을 내리고 이 성을 쌍수산성이라고 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정자는 없었는데 충청도 관찰사 이수항이 정자를 짓고 쌍수정이라고 불렀습니다. 바로 쌍수정 앞에 벚꽃이 예쁘게 피니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더 예쁘게 다가옵니다.

공산성 벚꽃이 한 가지 더 좋은 이유는 해질 무렵에 가면 일몰도 볼 수 있습니다. 공주벚꽃을 하루에 전부 본다면 오전에 마곡사를 산책하고 점심을 먹고 동학사에 들린 다음 공산성 쌍수정은 해질 무렵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예쁜 일몰도 볼 수 있습니다.

벚꽃아래에서 잠시 쉬어가볼까요?

오늘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올해는 이미 끝났지만 내년 벚꽃을 보러간다면 공주 벚꽃명소 마곡사와 동학사 그리고 숨겨진 명소 공산성 쌍수정 벚꽃을 추천하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마곡사

위치 :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면 마곡사로 966

동학사

위치 :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 1로 462

공산성

위치 : 충남 공주시 금성동 53-51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김태상 기자의 글을 더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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