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울산 남구 문화 예술창작촌을 소개합니다

울산광역시 남구는 남구를 무대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쳐나갈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바로 작업실 제공과 입주 기간 창작 활동비 지원, 기획전 참여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레지던시 입주작가 프로그램입니다.

선정된 작가들은 매월 창작 활동비 40만 원과 창작 공간을 지원받습니다. 결과 보고 전 및 도록 제작 비용은 물론 지역주민 협업 프로그램 강사 활동 기회까지 제공됩니다.

장생포 아트스테이 & 창작스튜디오 장생포 고래로 131로 구성된 울산광역시 남구 문화 예술창작촌은 울산 남구 내에 조성된 창작 공간으로 예술가들에게 안정적인 창작 환경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과 예술가들의 자연스러운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2월 5일부터 13일까지 고래문화 재단에서 2024 ‘울산광역시 남구 문화 예술창작촌(장생포 아트스테이, 창작스튜디오 131)’ 레지던시 입주작가를 공개 모집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문학을 하는 저도 지원합니다.

남구 문화 예술창작촌에서는 문학, 시각예술 분야의 레지던시 사업과 각종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가와 시민들에게 창작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문학 분야 7명, 시각 분야 5명의 작가에게 공간과 창작 지원을 했습니다. 지원을 받은 작가들은 문학작품 70여 편과 시각 작품 50여 점을 문화 예술창작촌에서 창작하고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문학 분야 작가들의 입주 기간을 단기(3개월)로 변경하고 21명으로 인원을 늘렸습니다. 입주작가들은 남자 구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술 수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생포 아트스테이’는 ‘2023년 생활문화시설 인문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2건이 선정되어 국비 총 1천5백만 원을 지원받은 바 있습니다.

생활문화시설 인문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지역의 생활문화시설과 인문 활동가를 활용해 자생적 인문 활동을 촉진하고, 전 국민이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는 시민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장생포 아트스테이’에서 작품 활동을 한 배은정 활동가와 심고우리 활동가가 2023년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배은정 활동가’는 '영화가 나에게 대화를 걸 때 시나리오로 대답하기'라는 제목으로 5장르(다큐, 코미디, 로맨스, 미스터리, 드라마)의 독립영화를 살펴보고 시나리오 북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심고우리 활동가’는 '역사 속의 나'라는 제목으로 울산 아카이빙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개인을 통해 울산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개인이 울산을 살아가며 겪은 사건, 경험, 일화, 가족사 등으로 울산시의 변천 과정을 미시적인 관점으로 살펴보는 과정이었습니다. 울산의 거시적인 역사를 추적해 보고 역사적 객관적인 사실과 개인적인 경험을 종합적인 사고로 발전시켜 가는 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장생포 아트스테이 작가들은 작년에 신진 창작 아카데미 하반기 프로그램 '나에게 향하는 산책'프로그램도 진행했습니다.

'나에게 향하는 산책'은 산책하듯이 나를 들여다보며 알아가자는 의미를 지닌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송시내 작가의 '와인 산책', 강이라 작가의 '시와 요가' 2개의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와인 산책'은 송시내 작가와 함께 와인 문화 속 인문학을 배우고 자신만의 와인 취향을 찾아보자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수업에서 참가자들은 영화와 소설의 일부분을 예를 들어 와인의 기초적인 지식, 특성, 에티켓 등을 알아보고 그 안에 담긴 역사·철학, 문화와 관계된 내용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