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분이 누구시더라?

아내의 외삼촌의 부인이시면...

명절이 되어 간만에 만나는 친척들.

늘 알고 지내던 분이라면 호칭에 어려움이 없겠지만 결혼을 해서 남편 또는 아내 쪽으로 새로운 친척이 대거 생겼다거나 아이가 가족을 알아볼 나이가 되어 가족의 명칭을 아이 기준으로 알려줘야 할 때가 생기는데요.

MBC <나혼자 산다> 방송 캡쳐

우리나라 가족 호칭은 복잡하기로 유명하죠. 한 때 인터넷에서 유명했던 '정신이 아득해지는 한국의 호칭' 이라는 표는 지금도 유명한데요.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다시피 사돈에 팔촌까지 호칭이 모두 다 달라 헷갈리기도 하고 지역마다 두 세가지로 달리 부르는 경우도 있어 더 혼란스럽습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어르신들은 전통적으로 불러오던 호칭을 고수하고 계시기에 함부로 달리 부를 수 없는 것이 사실이죠.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호칭은 어디까지?

그렇다면 추석을 맞아 우리가 명절에 만나 스스럼없이 인사할 수 있는 정도를 기본 가족호칭은 어디까지일까요?

아이를 둔 부부가 결혼해 양가를 방문했을 때를 기본으로 해보겠습니다.

아내가 남편의 가족을 부를 때

남편이 아내 가족을 부를 때

아이가 친척 어른을 부를 때

남편 아버지: 아버님

남편 어머니: 어머님

남편의 형: 아주버님

남편의 남동생: 도련님/서방님

남편의 여동생: 아가씨/시누이

남편의 누나: 형님/시누이

남편 형의 아내: 형님

남편 누나의 남편: 아주버님

남편의 남동생의 아내: 동서

남편의 여동생의 남편: 서방님(결혼 전 도련님)

아내 아버지 : 아버님 /장인어른

아내 어머니 : 어머님/ 장모님

아내의 언니: 처형

아내 언니의 남편: 형님(연상)/동서(연하)

아내의 오빠: 형님

아내의 오빠의 아내: 아주머니

아내의 남동생: 처남

아내의 남동생의 아내: 처남댁

아내의 여동생: 처제

아내의 여동생의 남편: 동서 / *서방

아빠의 형과 아내 : 백부/백모

아빠의 남동생과 아내 : 숙부/숙모

아빠의 여형제와 남편 : 고모/고모부

아빠 남사촌과 아내 : 당숙/당숙모

아빠 여사촌 남편 : 당고모/당고모부

아빠의 형제 자녀 : 사촌

엄마의 남자형제 : 외숙/외삼촌

엄마의 남자형제 아내 : 외숙모

엄마의 여자형제 : 이모

엄마의 여자형제 : 이모부

엄마 남사촌과 아내 : 외당숙/외당숙모

엄마 여사촌 남편 : 당이모/당이모부

엄마의 형제 자녀 : 외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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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수도 계산이다! 호칭계산기 사용하기

한편, 복잡한 호칭을 그때그때 찾아볼 수 있는 호칭 계산기도 활용해보세요.

네이버에서 "호칭 계산기"를 검색해 보세요. 더욱 쉽게 선택형과 입력형으로 가족관계 호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호칭 계산기를 검색하면 나오는 호칭계산기는 선택형, 입력형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성별 (여자/남자) 을 기준으로 대상을 단위별로 2단계에서 3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해보니까 4단계로 하면 안 나오더라구요)

새롭게 알게 된 친척이나 촌수가 헷갈리는 친척을 만났을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양성평등하게, 간소하게 부르는 호칭

그러나 수 년전부터 이처럼 복잡한 호칭을 간소화하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더불어 남편과 남편 가족을 일방적으로 존대하는 호칭도 개선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졌는데요.

핵가족, 소가족을 넘어 1인가족도 많은 현대사회에, 전통적인 대가족에서 사용하던 호칭을 고수하는 건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가족간 합의를 통해 아래와 같은 간소화된 가족 호칭이 쓰이기도 합니다.

기존 호칭

간소화 양성평등 호칭

증조할머니, 할아버지

최고할머니, 할아버지(우리말)

oo아빠, oo 엄마

여보, 당신 (부부호칭)

장인어른, 장모님

어머님, 아버님 (공통)

새댁, 처가

시가, 처가 (평등)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큰삼촌, 작은삼촌

올케, 아가씨

새언니, ~씨

도련님, 서방님

~씨

<자료: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존중과 사랑을 담아 정확한 '호칭' 부르기

앞서 말했듯이 우리나라의 가족제도가 큰 변화를 겪으면서 기존의 호칭 표현들은 점차 간소화되고 개선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오랜 관습이 이어진 것이고 이를 평생 사용해오신 어른이 계신 집이라면 하루 아침에 호칭을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어른들에게는 바른 호칭을, 가족끼리는 존중을 담은 호칭을 불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명절에 서로 만나는 이유는 가족이라는 인연을 아름답고 탄탄하게 가꾸기 위해서임을 잊지 말고, 서로 사랑을 담은 호칭을 불러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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