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 형산 자락에 자리 잡은 초가삼간은

일제강점기 스님이자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3.1만세운동의 주역으로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만해 한용운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생가입니다.

생가 옆에는 한용운 선사를 모신 사당이 자리 잡고 있고 주차장 앞에는 만해문학체험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만해 한용운 선사

1879년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불교에 귀의할 것을 결심하고

1904년 강원도 인제 내설악 오세암에서 행자생활을 시작하였고,

1905년 오세암 본사인 백담사에서 득도하였으며 법호는 만해 법명은 용운이라고 정하여 불가에 귀의하였습니다.

만해 한용운 생가는 싸리나무 가지로 둘러쳐진 담장 안에 방 세 칸으로 이루어진 초가삼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초가삼간 맞은편에는 창고와 화장실이 자리 잡고 있어서

산골마을 소년으로 자란 한용운 선생의 어린 시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1989년 12월 24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75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만해 한용운 선사1919년 3.1독립 운동을 이끈 33인의 한 사람으로 독립선언서를 독립운동에 나서지 않고

학자로 남겠다는 최남선이 독립선언서를 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하였으나

이미 발제가 완료되어 뒷부분에 공약 3장을 작성하였으며

독립선언서를 낭독 하였여서 생가지 마당 앞에 만해가 쓴 공약 3장 비문이 세워져 있습니다.

만해 한용운 생가 앞마당 중앙에는

최근에 조성된 3.1만세운동의 중심이 되었던 독립선언서를 새긴 조형물과

한용운의 독립운동과 역사의 울림을 주제로 새겨진 조형물과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의 사진과 이름이 새겨져 있어서

만해 한용운 선사와 3.1만세운동의 상관관계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만해 한용운 생가 앞마당에는

1919년 3.1독립만세 운동 후 옥중에서 집필한 옥중 독립선언서인 ‘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 첫머리에 올린

“자유는 만유의 생명이요 평화는 인생의 행복이라"라는 한용운 선생의 어록비가 있습니다.

3.1만세운동에 대한 한용운 선생의 생각의 일부분을 알 수가 있습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지 왼편에는 2단의 돌계단 위에 출입문이 조성되고

출입문을 들어서면 돌담장이 둘러쳐지고 제일 안쪽에 만해사라는 현판이 붙여진 만해 한용운 선생을 모시는 사당이 나옵니다.

만해사 사당 안에는 승복을 입고 계시는 만해 한용운 선사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은 1926년 시집 님의 침묵을 발표하면서 저항문학에 앞장서고 민족혼을 깨우려고 노력하였으며

1944년 5월 9일 서울 성북동에 자리 잡은 심우장에서 66세를 일기로 입적하였습니다.

1962년 건국훈장에 추서되어서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로서의 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만해 한용운 생가 앞에 조성된 주차장 안쪽에는

콘크리트 2층 건물로 지어진 만해문학체험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입구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 지상이라고 글이 새겨진 흉상이 세워져 있어서

만해문학체험관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반기고 있어서 눈길이 갑니다.

만해문학체험관1층에 중앙홀, 운영실, 전시체험실(만해 한용운 역사 연표 등 전시),

영상실 만해책다방, 특별전시실 교육실 등이 자리 잡고 있고

2층에는 세미나실 취사실 휴게실 야외 휴게공간 창작실 1~4 가 자리 잡고 있어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애와 문학을 체험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습니다.

만해문학체험관 중심에 자리 잡은 전시체험실에는 뜻을 키우며 1세~18세),

불교인으로 지향(19세~36세), 3.1운동에 선봉에 서서(37세~46세), 님의침묵(47세~48세),

겨레를 보듬으며(49세~53세), 심우장철학(54세~66세), 법신의 님으로 돌아온 만해(입적 후) 등

나이순으로 전시되어 있어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일대기를 돌아볼 수가 있습니다.

전시체험실 연표가 붙여진 전시실에 들어서면 ‘선친에게 의를 배우다’라는 코너에

선친은 나를 불러 세우고 역사상에 빛나는 의인 걸사의 언행을 가르쳐 주시고 국가 사회의 모든 일을 알아듣도록 타일러 주었다

부친의 교육관이 적혀 있어서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교육을 받았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한용운은 서당에서 대학을 배울 때 해석이 마음에 들지 않아

붓으로 지우고 있는 유천(만해의 어린 시절 호)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출가하기 전 어머니와 부인이 앞마당 멍석에 벼를 널어놓고 잘 살피라고 신신당부하고 밭일을 나갔는데

방 안에서 책만 읽고 있어서 참새들이 다 쪼아 먹고 빈쭉정이만 남아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한번 책을 보면 주변일에 관심이 없을 정도로 책에 몰두했던 한용운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스승의 제안으로 서당에서 한학을 가르치게 되었는데 학생들 중에는 만해 보다 나이가 위인 사람도 있었으나

모두 만해의 말에 귀를 기울일 정도로 가르치는 데도 일찍 눈을 뜬 것으로 보입니다.

만해의 활동도 코너에는

충남 홍성에서 속리산 법주사-오대산 월정사- 설악산 오세암 백담사- 금강산 건봉사 유점사 표훈사 석왕사 –원산항- 블라디보스토크- 만주/시베리아 – 부산 – 일본 동경 – 부산 금정산 범어사

만해의 자취가 그려져 있어서 만해의 활동이 엄청 다양하고 활발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만해가 만행당시 만주 굴라제고개에서 괴한에게 총격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의사가 마취를 하고 수술을 해야 한다는 권유에 선생이 굳이 마다하여 마취 없이 수술을 하여

뼈를 깎는 고통에도 신음 한번 없이 버티는 그 의지에 의사가 감탄하여 치료비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불교 대중화의 길을 개척하다 코너에는

1910년 백담사에서 불교개혁 의지를 천명한 조선불교유신론을 완성하였고

1914년 범어사에서 경. 율. 논 3장의 주제로 불교대전을 저술하였으며

1918년 민족과 청년 전체를 염두에 둔 종합교양지 “유심”을 창간하여

9월 1일 유심 1호 10월 20일 유심 2호 12월 1일 유심 3호를 발간하였습니다.

지조를 지키며 코너에는 3.1운동 후 마포 경성감옥에 구속되어

만해가 자신과 민족대표들에게 함께 지키자고 제안한 옥중 투쟁 3대 원칙

1. 변호사를 대지 말 것,

2. 사식을 취하지 말 것,

3. 보석을 요구하지 말 것 등이었고

1919년 7월 10일 일본 검사의 신문에 대한 답변으로 조선 독립의 서를 제출하였습니다.

11월 4일에 독립신문에 “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의 대요”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어 만해의 의지를 엿볼 수가 있습니다.

만해 한용운은 옥중생활을 마치고 오세암으로 들어와서 심성을 가다듬고 정열적으로

님의 침묵을 써내려가 1925년 8월 29일에 글을 완성하고

말미에 발문의 성격으로 독자에게는 시를 남겼습니다.

당나라 상찰선사의 선화 게송인 십현담에 담긴 선의 진수를 깨닫게 되어

매월 김시습의 주해와 다른 새로운 주해를 저술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였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민족운동 추스르다 코너는 1920년 조선불교청년회를 시작으로

1927년 신간회 결성에 조응하여 개편된 조선불교청년동맹의 비밀결사조직인 만당을 소개하는 코너로

1930년 5월경에 조직이 가시화 되었습니다.

“두 언덕이 아득하여 희미하니 그윽한 사람의 마음을 바라보며 ~”

유묵과 “남국의 국화꽃 채 피지 않고 강호에 노는 꿈이 누대에 머물렀네 ~”

유묵과 “마저절위" 친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불교잡지 불교 코너는 만해가 불교계의 종합잡지인

‘불교’의 편집인 겸 발행인으로 1931년 7월 불교지 84.85합호부터 편간 책임을 맡아

불교개혁에 대한 주장, 권두언, 수필, 소설, 시, 논문 등 다양한 글을 기고하였습니다.

대쪽같은 지조는 계속되고 코너에는

만해가 말년을 보낸 성북동에 지어진 심우장 이야기로

남향으로 설계되었던 심우장을 조선총독부 방향으로 설계되었다고 하여 북향으로 다시 설계하여 지었다는

일화가 소개되어 있어서 조선총독부 방향으로는 얼굴도 내밀지 않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가 있습니다.

만해문학체험관

운영시간

화~일 10:00 ~ 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한용운 선생 생가 만해체험관

주소: 충남 홍성군 결성면 만해로318번길 83

전화: 041-642-6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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