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읍내동, 40년을 묵묵히 지켜온 삼겹살 맛집 '계룡식당'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40년은 강산이 네 번이나 바뀔 만큼 어마어마한 시간입니다. 대전 대덕구 읍내동 한곳에서 40년간 자리를 지켜온 오래된 점포가 있어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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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쉽지 않았을 40년 동안 묵묵히 식당을 지켜온 생각을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전 대덕구 읍내동에 있는 '계룡식당'은 회덕동 행정복지센터 맞은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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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시간의 흔적이 가게 이곳저곳에서 배어 나옵니다. 나무 문틀, 벽지 등 옛것이 전하는 정감 있는 분위기는 마치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놀러 가서 밥을 먹는 듯한 정겨운 느낌을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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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식당'의 메뉴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바로, 솥뚜껑 생삼겹살과 고추장 삼겹살 구이입니다. 메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솥뚜껑 이 불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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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놓인 버너 위에 솥뚜껑을 올려봅니다! 사진에 보이는 양은 기본 2인분입니다. 가격은 1인분에 8,500원으로 고물가 시대에 정말 감사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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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하게 썰린 #삼겹살 위에 굵은 소금이 적당히 뿌려져 있습니다. 냉동 삼겹살보다는 두껍고 일반 삼겹살보다는 얇은 두께감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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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뚜껑 불판에 삼겹살을 올리니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언제 들어도 참 반갑고 좋은 소리예요! 무생채와 집된장 그리고 명이나물까지 주니 삼겹살과 환상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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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 기름 옆에는 김치와 콩나물을 살포시 올려줘 같이 익혀줍니다. 추가로 고추장 삼겹살을 주문하니 어느 정도 초벌 되어 불판에 살짝 더 익혀 먹으면 편리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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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는 볶음밥과 칼국수를 주문해봤습니다. 칼칼한 국물과 맛있는 볶음밥이 탁월하게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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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분위기, 맛있는 고기와 함께 고향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식당, 오랜 시간 대전 대덕구 읍내동을 지켜온 ‘계룡식당’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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