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가볼 만한 곳 여름 사찰 여행 안동 봉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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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발걸음을 옮겨도 짙은 초록이 펼쳐지는 초여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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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맞이 추억을 한 편 더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로 알려진 극락전을

볼 수 있는 안동 봉정사로 떠나는 사찰여행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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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를 포함해 전국 7개의 사찰이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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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은 사찰 여행으로 시작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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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소나무 오솔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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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이 앉은 자리에 지어졌다고 전해지는 봉정사가

천년의 세월을 이어오며 한국 전통 불교의 맥을 이어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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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의 주차공간은 입구 쪽 옛 매표소가 있는 곳과

일주문 앞, 관광안내소 앞 이렇게 세 곳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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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주차를 하고 소나무 오솔길을 따라 5분 가량

천천히 걸어가 보는 것이 저는 가장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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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와 바람의 흐름이 느껴져

마음이 고요해지는 사찰여행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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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 소나무 오솔길을 걸어가면 또 하나의 볼거리를 만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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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이 제자들을 가르쳤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명옥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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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지만 바위로 가려진 계곡에 있어서 조용한 공간이었어요.

이것은 사찰에 들어서는 산문 가운데 첫번째 문인 일주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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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는 672년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천등산에 위치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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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에서 관광안내소가 있는 곳까지 마치 초록 터널 속을 걷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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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초록색이 주는 푸릇함은 여름 사찰 여행이 주는 특별함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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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기 전까지는 짙은 녹음이 여행객들을 반기고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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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안내소에서는 하루에 여섯 차례 무료 동행 해설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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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을 들으며 봉정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찰여행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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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옆에, 마중을 나온 듯 서 있는 소나무를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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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에 보호수로 지정된 소나무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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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수령 180년으로 기록었으니, 지금은 수령이 210년이 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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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계단 위에 늠름하게 서 있는 만세루를 지나 경내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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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루는 2층 누각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서

뒤에 있는 대웅전을 완전히 가려주는 역할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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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올라가면 볼 수 있는 만세루의 모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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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진 사찰 특성상 아래에서는 2층이었지만

막상 올라서면 지면과 이어진 안정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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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크기를 가진 만세루에는 목어와 운판, 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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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루와 마주보고 있는 대웅전에서는 마침 예불이 진행 중이라

사찰여행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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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대웅전은 국보로 지정돼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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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건축양식을 갖는 극락전(국보)과

조선 중기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고금당(보물)은

대웅전과 화엄강당(보물)을 사이에 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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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세상의 분주함에서 한 걸음 떨어져 있는 모습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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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은 13세기 초 건축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출물로 큰 의미를 가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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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가볼만한곳 봉정사를 방문하셨다면 꼭 들러볼 장소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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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속암자인 영산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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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암 가는 돌계단은 사진 명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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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암은 우화루가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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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루와 닮은 것 같지만 완전히 다른 우화루를

통과할 때 천장이 낮아서 머리 조심은 필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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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암은 스님들이 수행하던 곳으로

전통한옥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분위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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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수수한 분위기때문인지

영산암은 영화 촬영지로 사랑받았던 곳이에요.

불자가 아니어도 산사를 찾고 사찰여행을 하는 여행객들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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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에 자리잡고, 오랜 역사를 가지며, 귀한 국가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산사를 찾는 봉정사로의 사찰 여행을 가는 것은 여름 여행 코스로 안성맞춤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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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사찰여행은 안동 가볼만한곳 봉정사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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