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생각하는 8월

일제강점기 민족과 백성을 위해 행동한

백 년이 넘어선 황등의 시골 교회를 소개하려 한다.

익산의 근대사 속 기독교의 역할은

오산 남전교회의 4.4 만세운동 참여도 있지만

웅포교회를 비롯해

지역의 많은 교회가 나라 사랑의 길을 걸었다.

햇볕이 쨍쨍한 8월의 어느 한날

황등역에서 시작해서 동연리 동련교회까지 걸어 본다.

걷기의 시작점, 나훈아의 ‘고향역’인 황등역에서.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

이뿐이 곱분이 모두 나와 반겨 주겠지

달려라 고향 열차 설레는 가슴 안고

눈 감아도 떠오르는 그리운 나의 고향역

코스모스 반겨주는 정든 고향역

다정히 손잡고 고갯마루 넘어서 갈 때

흰머리 날리면서 달려온 어머님을

얼싸안고 바라보았네! 멀어진 나의 고향역

나훈아의 고향역 가사를 담고 황등역 앞에

국민애창곡 고향역 이야기를 새긴 비석이 서 있다.

'고향역'의 작곡가 임종석 씨가

학창 시절 황등역에서 이리역으로 통학하면서

매일 이용한 황등역을 가사와 노래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황등역은 호남선 함열역과 익산역의

중간에 있는 역으로 현재 폐역이 되어 있다.

그러나 익산 여행지로 개발하기 위한

모형의 밀랍 인형 등 역내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다.

황등로를 걸어 전통시장과 황룡사를 구경하고 황등삼거리로

황등역을 빠져나와 황등로를 걸으면

신황등교회가 보이고 황등면 행정복지센터 앞에

‘기세등등 황등’이라는 표어가 눈에 들어온다.

그 앞엔 황등 노인복지회관과 도서관이

건립되어 다각적 주민 활용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바로 옆에 1937년부터 형성된

황등시장(5, 10일 오일장)이 있는데

2005년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고,

시장 입구에서 우회전하여 50여m 지점

황등 폐석산 자락에 황룡사가 있다.

여기 황룡사 정면엔 치마 같이

넓적 바위 위에 가로 4m, 세로 10여m

되는 관세음보살이 새겨져 있다.

어느 날 황룡사에 가면 바로 옆

‘황등 폐석산문화예술공원’이 완성되어

전망대에서 오랜 세월 동안 황등석을

캐어 온 폐석산의 전경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

황등에 오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황등삼거리로 가기 전에 대한민국 3대 비빔밥 중

하나인 ‘황등 비빔밥’을 꼭 먹어 볼 것을 제안한다.

황등로와 시장에 맛을 내기에

각자 다른 진미식당시장비빔밥, 한일식당이 있다.

황등로를 걸어 전통시장과 황룡사를 구경하고 황등삼거리로

황등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돌아

동연지하차도를 지나면 동연리이고

마을 길을 따라 담벼락 밑 채송화도 만나고,

콩밭에 하늘 그림 그린 구름 떼도 보면서 걷고

마을 두 개를 지나 왼편으로 난 교회가 보이는 길을

느린 걸음으로 닿으면 바로 북익산 소망의 집이 나온다.

이곳도 노인복지 선두주자인 동련교회가 운영하는 시설이다.

소망의 집 옆 길로 들어서면

새로운 건립된 교회가 눈에 들어온다.

교회 앞 입석에 새겨진 ‘예수꾼의 뚝심’은

동련교회의 역사를 나타내고 있다.

황등면 동연마을에 있는 동련교회는

동학군 출신 백낙규 장로가

믿음의 동지들과 함께 세운 교회라고 한다.

동련교회는 1900년 가난에 허덕이던

농촌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계동 학교’를 설립해 민족교육에 앞장섰고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거점 역할을 했다고 한다.

민족교육으로 일제의 눈엣가시가 된

동련교회는 강제 해산 조처됐고,

계동 학교도 강제 폐교되었지만

1945년 광복을 맞으며 동련교회는 다시 세워졌다.

동련교회는 분립을 원칙으로 하는 교회로

첫 분립교회는 용산교회다.

이후 서수 금암교회, 신기교회, 대성교회,

황등교회, 삼광교회 등이 6개의 교회가

동련교회에서 분립했다고 한다.

125년의 역사를 간직한

황등 동련교회가 특별한 책을 출간했다.

‘예수꾼의 뚝심 동련교회 120년사’다.

동련교회의 역사는 물론

익산의 역사, 한국 교회 역사를 담고 있어

학술적,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아 구해서 읽어보길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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