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완주의 뭉쳐야 찬다!! ‘이서 골목 FC’
완주의 뭉쳐야 찬다!! '이서 골목 FC'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한 번 해보자!
요즘 TV 프로그램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예능의 종류도 스포츠, 연애, 토크쇼, 오디션, 신랑&신부수업 등등 무한대로 넓어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축구는 더 이상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라 각 분야의 스포츠 스타부터 여성 연예인으로만 구성된 소모임까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스포츠의 한 종목이 되었습니다. 완주에서도 가족 구성원 모두가 참여 가능하고 오랜 기간 동안 활동해온 축구 동호회가 있는데요. 바로 ‘이서 골목 FC’입니다!!
2020 완주군 i-League
10월의 주말!! ‘이서 골목 FC’의 전 회원이 모여 명랑 운동회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학생이 된 것 같은 설렘을 느끼며 지사울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열정적으로 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김해경’ 회장님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활동 내용을 알 수 있었어요.
Q. ‘이서 골목FC’ 라는 이름이 친근합니다. 공동체의 결성 계기와 변천 과정에 담긴 의미가 있을까요?
예전에는 시골에서 골목마다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자주 놀았잖아요. 그때를 추억하며 이름을 지었어요. 이서는 도시와 농촌이 섞여있어서 아직은 시골정서가 남아있는 것도 큰 것 같기도 하구요. 제가 전주에서 이서로 이사 오기 전 여성 축구모임을 했었는데 제 아이들과 동네 아이들을 모아서 축구를 했던 것이 시작이 되어서 엄마, 아빠도 합세하고 점차 가족축구모임으로 커졌어요.
처음은 5가족으로 시작해서 규칙도 생기고 정식으로 창단식을 거쳐 현재 35가정에 100여명 정도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사울 공원에서 진행된 명랑운동회
Q. ‘이서 골목FC’에서 했던 일 중 특별한 활동이나 에피소드로 소개하고 싶은 것들이 있을까요?
벌써 활동기간이 9년이 되다보니 다 기록하기 힘들 정도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았지만 저희가 매년 봄과 가을에 골목 명랑운동회를 개최합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운동장에 뛰어 노는 일이 많지 않고, 어른들도 어릴 적 추억의 경기를 하고 싶은 욕구를 해소할 수 있어서 반응이 유독 좋은 것 같아요.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경기들로 기마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보물찾기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얼굴이 까매질 정도로 배꼽 빠지게 웃고, 떠들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하루를 꼬박 보냅니다. 특히 운동회 당일은 모든 가정이 한 가지 재료와 밥을 준비해 와서 고추장에 쓱쓱 비벼먹는데 맛이 일품이라 평소에는 잘 안먹는 아이들도 두 그릇은 뚝딱 먹어치운답니다.
Q. 요새 집중해서 하고 있는 ‘이서 골목 FC’의 프로젝트가 있나요?
매년 추워지면 통계적으로 참석률이 저조해지기 때문에 올해는 상금을 걸고 ‘프리미아(프리미어 패러디) 골 때리는 아줌마들(골때아)’ 리그전을 시작했습니다. 총4팀(여성회원 7명+아빠코치 2명)으로 구성하여 2주에 한번씩 진행되고 총6차로 12월에 마무리 됩니다. 아이들 리그전만 참석해봤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경기하는 선수로 참석하는 경우는 처음이라 그런지 승부에 대한 의지도 강하고 잠재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끝으로 ‘이서 골목 FC’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이안’군의 활동 소감이 인상적입니다.
Q. ‘이서 골목 FC’에서 활동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현재 초등학교 6학년 정도 되었는데 거의 대부분의 친구들이 독립적으로 가족들과 함께 하는 것은 잘 안하려고 하잖아요. 그런데 5년 동안 축구로 소통하고 가족이 하나로 뭉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대답이 너무 멋지지요?
여러분도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활동’을 완주에서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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