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일 전
여주목마, 시민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2025년_8월호]
여주목마,시민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여주 상거동 인근 도로를 지나다 보면 목마의 형상을 띤 커다란 구조물이 눈에 띈다.
여주시민의 새 문화공간이자 휴식공간으로 재정비를 마친 여주목마다.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여주목마의 여정에 동행해본다.
글 두정아 사진 김성재
새롭게 개장한 문화 쉼터, 여주목마
여주목마는 경기여주지역자활센터(이하 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공간으로, 지난 7월 재개장했다. 한식부터 양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만날 수 있는 식당들과 탁 트인 전망이 매력적인 카페, 여름시즌 무더위를 날려줄 물놀이장까지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산림조합중앙회와의 계약을 통해 운영을 맡게 된 자활센터는
한동안 방치되어 있던 공간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박문신 센터장은 “예산이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등 고비가 많았지만, 이충우 여주시장님과 많은 시민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리모델링을 위해 밤낮으로 애써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자재를 재활용하고, 물류비를 아끼기 위해 무거
운 자재를 직접 옮기는 등 많은 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구슬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자활센터는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사회복지기관이다. 건강이나 경제 등 각종 어려움에 직면한 이들의 문제 해결을 함께 고민하며 일자리 기반을 마련하는 등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과 교육을 펼치고 있다. 자활센터가 운영을 맡았던 명성황후생가유적지 내 카페와 식당이 문을 닫게 되면서 기존 인력들이 여주목마로 자리를 옮겼다. 박 센터장은 “자활센터 사업단은 수익 사업이 아닌 정부 사업으로, 사회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공간이자 교육장”이라며 “시민의 새로운 문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가족나들이로 제격, 반려견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탁 트인 높은 층고가 시원함을 더하는 여주목마 내 카페 트로이는 약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공정무역 커피만을 취급하는데,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 등의 커피류는 물론 고구마라테, 수제에이드, 스무디 등 다양한 메뉴를 만날 수 있다.
도쿄스테이크와 국수나무, 한정식 여목 등의 식사 매장은 개장하자
마자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다채로운 메뉴를 만날 수 있어 가족의 외식 장소이자 단체 방문객의 식사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1층에 위치한 어울림홀은 다목적홀로, 공간대여가 가능하다. 대관 신청을 통해 전시나 공연, 모임 등의 행사를 열 수 있다. 건물 앞 큰 공터 역시 야외 행사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미 1,000여 명 규모의 행사가 예정돼 있는 등 다채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한, 입구에는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놀이터와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가 각각 마련돼 있다.
여주목마
위치 여주시 명품로 142
시간 10:00~20:00 (라스트오더 19: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문의 031-881-0871 (여주지역자활센터)
국산 목재로 만든 세계 최대 규모
여주목마를 상징하는 대형 목마 조형물은 높이 25.16m에 길이 22.428m, 폭 9.7m로, 터키 트로이섬 유적지 내의 목마보다 큰 규모를 자랑한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우리 목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100% 국산 목재로 제작했다. 트로이목마라는 이름으로 제작되었다가 2025년 자활센터가 운영을 맡게 되면서 여주목마로 명칭이 변경됐다. 목마 조형물 내부에는 임산물종합정보관과 전망대 등이 마련돼 있다.
목마는 승리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목마가 트로이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결정적
인 역할을 했다. 그리스는 10년간의 끈질긴 공격에도 트로이성을 함락시키지 못하자 병사들을 숨긴 목마를
남겨두고 후퇴했다. 이에 트로이군은 목마를 성으로 끌고 들어와 승리의 축배를 들었다. 그러나 군인들이
술에 취한 그날 밤, 목마 속 그리스 군인들은 트로이성 문을 열어 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지명 유래로 보는 여주와 말(馬)
여주와 말은 역사적으로 관련이 깊다. 여주의 여(驪)가 검은 말이라는 뜻을 지닌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여주는 오래전부터 말의 고장이었다. 남한강을 끼고 있는 넓은 평야 지대에서 말을 기르고 훈련하기에 안성맞춤이었던 까닭이다.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는 ‘영웅다운 기상의 신기한 두 마리의 말이 물가에서 나왔는데, 한 마리는 황마(黃馬)였고 또 한 마리는 여마(驪馬)였다’라고 기록했다. 이후 고을 이름은 황려가 되었고, 또 이것이 여주와 여강이라는 이름을 낳은 것으로 전해진다.
- #여주시
- #여주시청
- #여주소식지
- #여주사람을품다
- #8월호
- #가치채움
- #여주목마
- #경기여주지역자활센터
- #문화쉼터
- #카페트로이
- #한정식여목
- #국수나무
- #도쿄스테이크
- #반려견놀이터
- #여주가볼만한곳
- #여주놀곳
- #여주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