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충북 증평 / 청주 근교 / 좌구산 / 산새길 테마로드 / 트레킹코스
증평여행! 가벼운 트레킹코스 힐링의 숲 좌구산을 소개합니다 !
증평 율리와 청주 미원 사이에는 옛 고갯길이 있습니다.
증평에서 청주로 고갯길을 넘어가면 '분티'라는 마을이 나오는데 분티 고갯길이 바뀌며 분젓치로 전해지는 길입니다.
옛 선조들이 한양으로 가기 위해서 지날 때면 주로 이용했으며 삼기저수지 등잔길과도 이어지는 오랜 세월의 발자취가 담겨있는
고갯길입니다. 2004년 도로 개설로 끊겼던 길은 2020년 16년 만에 복원되며 산림 지형을 되살렸습니다.
또한 별천지공원에서 이어지는 1.1KM의 산새길 테마로드가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삼기저수지의 멋진 풍광을 즐겨보았습니다
좌구산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 걷자
좌구산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는 별천지공원에서 좌구정까지 1.1KM의 산책로입니다.
길 따라 날아가는 산새 노니는 집
한남금북정맥과 이어지는 증평 옛길
기분 좋아지는 전망 좋은 길
자연 속에서 충전하는 쉬어가는 길
좌구정
까지 총 5개의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1.1KM로 구간은 짧지만 별천지공원에서 좌구정까지 가파른 오르막길로 한참을 걷다 보면 숨이 가빠 올 정도입니다.
풍차 마당에서 시작되는 트레킹은 12동물을 만나는 12지신길을 통과하여 김득신 조형물을 지나며 본격적인 산책로가 시작됩니다.
차도 옆으로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데크길로 조성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오르막은 고갯길의 위엄을 보여주고
오른쪽으로 삼기저수지를 따라 오르게 됩니다
한남금북정맥과 이어지는 증평 옛길, 한남금북정맥은 충북을 가로지르는 백두대간 13정맥 중 하나로써
증평읍 율리 좌구산을 지나며 한강의 남쪽, 금강의 북쪽을 나누는 분수령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좌구정에서는 좌구산으로 연결되며 삼기저수지 등잔길, 비나리길과도 이어집니다
테마로드는 목재 데크와 야자 매트 길이 번갈아 교차합니다.
중간중간 흙길도 나타나고 4개의 쉼터도 조성되어서는 쉬엄쉬엄 걷기에 좋았습니다.
각각의 이름으로 명명된 4개의 코스는 아름다운 풍광과 역사를 들려주어 걷기의 매력이 더해집니다.
그중에서도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삼기저수지는 최고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차도와 산책로는 울타리 하나를 두고는 나란히 이어집니다.
고갯길을 통과하는 차량은 제법 많았는데 데크길의 울타리가 높아서는 걷기 여정에 있어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울타리 없는 구간이 짧게 나타날 때면 오르막의 고갯길이 더욱 실감 납니다.
별천지 공원 건너편으로 가까웠던 능선이 분젓치에 가까워질수록 멀어지며 저수지 반대편의 능선이 상대적으로 가까워집니다.
좌구산에는 제비, 까치, 까마귀, 등이 서식하며 새 종류만 36종이 넘을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겨울 추위에 산새들도 휴식에 들어간 걸까? 길 따라 날아가는 산새 노니는 길이 안내되는데 크고 작은 새집만이 가득할 뿐
소리는 들리지 않네요. 새롭게 시작되는 봄날이 되어야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있을겠습니다.
그럼에도 겨울 햇살을 머금은 겨울산이 너무도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4개의 쉼터를 지나 마지막 지점에 도착합니다. 소망이 있는 비나리길이 안내되는 삼기저수지 둘레길의 연결지점이었습니다.
위쪽으로는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 마지막 지점인 좌구정이 올려 다 보이고 저수지 방향으로 또 다른 둘레길이 연결됩니다.
모든 이의 소망을 들어줄 것 같은 돌탑도 조성되어서는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정서가 느껴집니다.
비나리는 소원하는 바를 비는 행위 앞길의 행복을 기원하는 말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네요
조금 쉬었다가는 좌구정에 오릅니다.
좌구산 산림공원으로 고갯길이 복원된 생태축이 연결되고 구녀산과 반대편으로 좌구산이 안내됩니다.
분젓치 생태 축은 좌구산가 구녀산을 하나로 연결해 주고 있었습니다.
생태축을 올라 반대편 좌구산 방향에서 바라본 좌구정과 삼기저수지입니다.
유연한 곡선의 능선 아래로 포옥 안긴 너무도 멋진 풍경입니다. 좌구정에서 가장 멋진 삼기저수지를 즐기게 됩니다.
터널을 통과하면 청주시 미원면으로 연결되고 좌구정에서는 좌구산으로 연결되는 산길이 계속됩니다.
좌구산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는 약 1시간 멋진 풍광을 따라 오르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겨울에도 멋진 풍광이 펼쳐지고 있었으니 가벼운 운동을 겸하여 걸어보아도 좋겠습니다.
좌구산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 :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종암길 399 ( 시작점 별천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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