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꽃구경하며 산책하기 좋은 김포 장릉 4월 풍경

사적 제202호로 지정된 원종과

인현왕후의 능인 세계문화유산 김포 장릉은

봄에 꽃구경하기에도 좋지만

산책 코스로도 매력적인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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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좋아하셔서 벚꽃이 필 때 즈음에

꼭 방문하는데 올해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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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와 보호자 1인과

지방자치단체에서 발급한

다자녀(다둥이) 카드를 소지한 부모는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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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장릉은 군 관제권으로

사전에 국방부의 비행 승인 및 촬영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드론 촬영이 가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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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와 그 예법에 근거하여

조성된 공간으로 맨발 보행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하니

입장 전에 유의사항 잘 체크하고

에티켓 잘 지켜서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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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민이라 할인받아서 입장권을 구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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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둘째 주의 장릉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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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꽃들이 만개하였으며,

볕이 잘 드는 곳은 지고 있는 곳도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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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장릉은 꽃들이 한 곳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구역 곳곳에 분포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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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으면서 꽃구경도 하고,

나무들의 초록 잎을 보면서

눈도 정화할 수 있어 매력적인 공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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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넘버원은 벚꽃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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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떨어지는 벚꽃잎을 잡으며

마스크 벗고 꽃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는데 그 소원이 이루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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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역사문화관을 지나

화장실이 있는 곳까지 걸어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저는 주로 연지가 있는 쪽으로 가서

재실이 있는 쪽으로 나오는 코스로 산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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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 둘레에는 꽃나무들이 심어져 있어서 정말 예뻐요!!

물에 비친 벚꽃나무가 그림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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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사진들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저도 매해 이곳에서 엄마의 사진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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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지의 유유자적 원앙 커플과 올챙이들은

어린 친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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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릉 연지는 현재 조선왕릉에 남아 있는 연지 중

그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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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를 지나 홍살문이 있는 쪽으로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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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으로는 비행기가 자주 지나다녀서

타이밍을 잘 맞추면 비행기와 꽃나무와

홍살문과 함께 근사한 사진을 남길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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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용 예쁜 사진 남기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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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릉 세계유산 김포 장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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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장릉)은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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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니

시간 맞춰서 참여하는 것도

꽤 괜찮은 장릉 산책 방법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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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살문과 정자각 사이에는 길이 두 곳이 있는데

중앙의 향 호는 제향 시 향과 축문을 줄고 가는 길이며

오른쪽은 어로로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걷는 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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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살문으로 나와서 저수지 쪽으로 이동합니다.

옆길로 둘러서 가는데

소나무도 많고, 가는 길이 참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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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그림에 들어온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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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들꽃들과도 인사하며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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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비슷한 시기에 오면 똑같아서

감동이 덜할 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매번 다른 감동들을 받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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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 둘러 걷다 보면 저수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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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안 보여 그런가 가을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꽃은 많이 진 상태인데도 그림 같은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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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를 지나 오솔길 같은 길을

걷다 보면 재실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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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꼽은 장릉에서 벚꽃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 찍으면 가장 예쁜 곳이

이쪽 부근인 것 같아요. 저의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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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실은 왕릉 관리자(종 9품 참봉, 종 5품 영 등)가

지내는 업무 공간이자 제향을 준비하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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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참봉의 집무실인 재실, 향과 축문을 보관하는

안향청, 제기를 보관하는 제기고와

그 외 부속 공간인 행랑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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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실 내부는 작년 보다 조금은 휑~한 느낌이 들었어요.

뒤뜰의 벚꽃 나무도 안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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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쪽으로 나오면서 화장실에 들렀다가

2023년에 새롭게 단장한

약사 문화관도 가볍게 둘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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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지 않은 공간인데 꽤 알차게

전시를 구성해 두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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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 모형 체험도 할 수 있고,

스탬프도 찍으며 김포 장릉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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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으며, 수다 떨며 열심히 걸으며

에너지를 소모했으니

카페인 충전을 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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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릉 근방 연수원 안에 위치한 조각 정원 카페

그린 베어 카페에서

머핀과 커피 한잔 후 귀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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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정원카페도 꽃나무들이 많고,

조각상들도 있고 해서 예쁘더라고요.

장릉이랑 묶어서 함께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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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장릉은 적당한 규모에

걷기 좋게 조성되어 있어 날 좋은 봄날에

편안하게 걸으면서 산책하기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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