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선조의 교육 열정이 담긴 강릉향교
선조의 교육 열정이 담긴 강릉향교
봄 기운이 완연한 요즘
선조의 교육 열정과 후손들의 보존 노력을 볼 수 있는
강릉향교를 소개합니다.
강릉 교동에 위치한 강릉향교는
1313년 고려 충선왕 5년, 강릉존무사 김승인이
화부산 아래에 창건한 이후로 재건과 보존에 힘써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입니다.
'향교'란 무엇일까요 ?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각 지방에 설치된 국립 교육기관으로,
'성현에 대한 제사' 및 '유학 교육'을 담당했던 곳이에요.
1909년에 화산학교를 설립해 신학문을 교육하고,
일제강점기에는 강릉농업학교를 비롯하여
초, 중, 고 6개교를 명륜당에서 개교시킨
교육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장소랍니다.
현재는 강릉향교 바로 옆에
강릉 명륜고등학교가 위치해있어요.
강릉향교 입구 앞 문화관광해설을 신청할 수 있어요.
매일 5타임 운영되고, 관광해설사님과 함께
강릉향교에 담긴 역사와 문화 여행을 떠날 수 있답니다
○시간
10시 11시 14시 15시 16시
○문의
033-648-3667
강릉향교에 들어서자마자 왼편에 보이는
명륜당은 핵심 교육 공간으로
전면 11칸, 측면 2칸 규모를 갖춘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향교 명륜당 중 가장 큰 곳이에요.
1413년에 태종 13년 에 건립된 이래
규모와 위상을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답니다.
조선 전기의 격조 높은 전통 건축 양식을 계승해
질서 정연한 외형이 특징이에요.
규칙과 위엄이 있는 명륜당의 모습을
자리에 서서 한참을 바라보았답니다.
낮은 담장 옆에는 노오란 수선화와 튤립이
활짝 꽃을 피우고 있었어요.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며 하나하나 눈에 담아봅니다.
강릉향교 내부 마당에는
약 200년 된 은행나무가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답니다.
높이 17m 흉고둘레 308cm의 이 은행나무는
2014년 3월 보호수로 지정되었어요.
겨울을 이겨내고 연두색 이파리를 틔워내고 있었답니다.
강릉향교 내부에는 다양한 건물이 있어요.
공자, 오성, 공문십철, 송조육현을 봉안한 '대성전'
우리나라의 18선현과 중국 유명 유학자를 봉안한 '동무와 서무'
강론을 하던 '명륜당'
유생들이 기숙을 하던 '동재와 서재'
이 중 대성전, 명륜당, 동무/서무/전랑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보물로 지정된 여러 건물과
그 속에 담긴 선조들의 학구열과 교육열정,
1313년 창건한 이후로
재건과 보존에 힘쓴 후손들의 정성까지 담겨있었던
강릉 문화 산책을 떠나기 좋은 강릉향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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