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도심 속 발길을 멈추고 쉬어가는 공간 '송애당(松崖堂)'
도심 속 발길을 멈추고 쉬어가는 공간 '송애당(松崖堂)'
송애당(松崖堂) | Songacdang(a gusthouse)
겨울은 쓸쓸하지만, 더욱 빛나는 소나무의 곧은 절개가 느껴지는 든든함이 우뚝 서 있습니다. 여기에 팔작지붕이 근사하게 지탱하고 있으니 어찌 걷지 아니하고 지나칠 수 있겠습니까.
대전광역시 대덕구 중리동에 있는 유형문화재 제8호(1989년 3월 18일 지정), 도심 속 발길을 멈추고 쉬어가는 공간 '송애당(松崖堂)'. 얼핏 동춘당을 내려다보는 듯, 보이는 풍경이 유사하다.
인근에는 #전통시장 과 그 건너편에 #대전양지초등학교 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나무의 살짝 푸르름이 느껴지는 기운과 바람으로 호흡하니 곧 봄이 올 것 같습니다.
중리동이 살기 좋은 동네인 이유는 가까운 곳에 역사와 문화를 담은 건축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쌍청근린공원 도 이곳에 있습니다.
근처 주거 공간 사이에는 주민의 편의를 위한 산책길 조성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어 놓았습니다.
송애당은 조선 효종 때 충청도 관찰사를 지낸 송애당 김경여(1597~1653) 선생이 #병자호란 후 벼슬을 버리고 돌아와 1640년(인조 18)에 지은 별당입니다.
송애(松崖)는 소나무와 절벽을 의미하는 한자로 ‘눈 서리를 맞아도 변치 않는 소나무의 곧은 절개와 우뚝 선 언덕의 굳센 기상을 마음에 간직하였다.’라는 뜻으로 선생의 높은 기개와 충성심을 마음에 담고자 건물 이름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송애당 은 앞면 3칸, 옆면 2칸에 팔작지붕을 올렸으며, 당시의 유명한 학자들이 함께 이곳에서 학문을 닦았다고 합니다.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는 '송애당'의 팔작지붕. #동춘당 과는 또 다른 느낌의 다양한 문 크기가 정겹게 느껴집니다. 보이는 돌담이 유적지임을 알려주는 듯합니다. 이렇게 넓은 대청에 많은 사람이 모여서 학업에 열중하기 참 좋았을 것 같네요.
'송애당'이 있는 이 길은 대청호 #200리로하스길 중에서 ‘정려의 길’ 코스에 포함됩니다.
옥류각 아래에 있던 #법천석총암각 은 이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처럼 '송애당'은 인근의 동춘당, 쌍청당, 제월당 등 옛날 별당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도심 속 바쁜 일상, 유형문화재 제8호 '송애당'에서 잠시 쉬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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