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가평 큰고비골계곡, 자연다큐멘터리가 눈앞에 펼쳐지는 청계산 귀목봉 큰고비골 탐방기
장엄한 자연다큐멘터리를 두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조종면 청계산 귀목봉이 품은 자연계곡 큰고비골의 풍경
사진.글_가평군청 홍보미디어팀_제5기 파인너트기자단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가평의 순수한 자연을 발견해나가는 것이 그 어떤 주제보다 보람차고 의미있게 다가오는 요즘인데요, 꾸밈없는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임도길 또는 계곡을 따라 즐기는 자연트래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오늘 제가 발견한 장소가 여러분들의 모험심을 자극할지도 모릅니다. 금일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드릴 조종면의 큰고비골 계곡은 포스팅으로 전해드리지는 못했지만 지난 달 4월에 다녀온 북면 조방남이골과 마찬가지로 지도상에 표시된 지명하나만 보고 찾아간 장소인데요, 무엇이 있을지 아무것도 모른채 그저 눈앞에 놓여있는 길을 따라 걷고 또 걸었더니 깊은 골짜기에서 아래와 같은 아름다운 절경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듯 했던 가평군 조종면의 원시계곡 이야기, 그 첫 번째 장소인 큰고비골계곡 탐험기를 지금 시작해봅니다.
가평 큰고비골 계곡방문안내(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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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과 연계하면 좋습니다 |
방문하시는 방법 |
주의사항 |
가평지역을 기준으로 청계산 또는 귀목봉으로 등산예정이신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곳 (큰고비골에서 출발시 청계산까지 3시간소요) |
대중교통이용시 현리터미널발 상판리행 시내버스이용, 자가용이용시 지도상에 표시된 장소 인근 갓길을 이용하여 차량통행에 방해가되지 않는 선에서 갓길주차 |
큰고비골은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장소로서 오전~15:00사이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몰시 해가 일찍지니 방문에 주의) |
※입산시 개인화기(라이터 등)사용금지, 계곡입수 및 야영금지, 임산물 무단채취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상판리 입구에 위치한 임도길을 따라 깊은
산속으로 이동해야 만날 수 있는 비밀스러운 계곡
임산물채취를 목적으로 방문시 과태료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큰고비골계곡을 가는 길은 약간 까다로운 편입니다. 해당 계곡으로 올라가는 임도길 입구는 명지산 상판리 차씨네순두부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근방에는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어서 입구에서 멀리 떨어진 갓길에 차를 세우고 걸어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임도로 올라가는 길은 차량통제를 위해 철문이 굳게 닫혀있는 상태이지만, 사람은 드나들 수 있도록 한쪽문이 열려있는 상태인데요. 해당 장소에 방문하기 앞서 한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임산물 채취를 목적으로 이곳에 방문하실 경우 과태료처분을 받으실 수 있으니 등산 트래킹 목적이 아니라면 방문을 금해주시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만들어진 오솔길을 따라 이동하면 곧바로 산길이 이어지며, 이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오늘의 목적지인 큰고비골 계곡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계곡으로 향하는 철제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큰고비골 계곡을 만나보실 수 있으십니다.
실제로 바라보는 것이 사진보다 더 아름다웠던 큰고비골계곡
새소리와 나뭇잎이 바람에 살랑거리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 고요한 숲 속을 걷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낭만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민가에서 멀리 동떨어진 오지 숲속 한가운데를 홀로 걷고 있자니 왠지 모를 무서움이 동반되기도 했는데요, 이 글을 보시고 방문을 계획하신다면 혼자 오시는 것 보다는 적어도 두명 이상이 함께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길을 걷다보면 어느 시점에서부터 콸콸콸 계곡물이 쏟아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데요, 곧바로 계곡으로 내려가고 싶었으나 임도와 계곡간의 거리가 멀어 탐방을 포기해야하나 싶었는데 때마침 눈앞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철제계단이 놓여있어 이를 이용해 계곡으로 내려가보았습니다. 사방댐이 설치되어 돌무더기만 가득했던 하류대신 물이 흘러내려오는 상류방향으로 이동하니 아니나 다를까 깊은 산속에 꽁꽁 숨어있던 아름다운 계곡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으며, 비가 내린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수량을 그렇게 풍부해보지 않았으나 골짜기의 크기가 생각보다 상당히 컸습니다(일반 카메라로는 계곡의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없어서 광각카메라로 촬영을 진행했더니 실제로 보는 모습과는 다르게 계곡의 형세와 규모가 반감되는 듯한 것이 작은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탐방로대신 임도길(등산로)만 조성되어 있는
것이 아쉬움으로 느껴졌던 조종면의 큰고비골
더이상 올라갈 수 없는 지점에서 여행을 마쳤습니다.
상류로 올라갈수록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계곡의 풍경은 더욱 극에 달하게 되는데요, 바위의 생김새와 규모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었으며 이러한 계곡이 가평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을 정도였습니다. 깊은 골짜기까지 들어온 김에 최상류지역까지 둘러보고 싶었으나 가파른 바위경사로 인해 더이상 진입이 불가능한 지점에서 여행을 마쳐야했는데요. 가평군에서 해당 지역을 트래킹코스로 개발하여 데크길을 조성한다면 정말 볼만한 자연관광지가 되었을텐데, 오직 임도길만 조성되어 있는 것이 작은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얕은 지식으로는 알 수 없는 계곡 특유의 지질화경과 더불어 때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으로 둘러싸인 조종면의 큰고비골 계곡. 이곳의 아름다움이 훗날 주목을 받게되어 멋진 생태관광지로 비상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상 큰고비골 계곡탐방기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장소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문의바랍니다.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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