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세종은 노란 금계국으로 화려해집니다.

금강변을 따라 핀 금계국은 산책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요즘 세종시 라이더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건 금계국입니다. 시원한 바람에 살랑거리는 금계국 사이를 지나면 '꽃길만 걷게 해줄게'라는 노래 가사가 절로 나옵니다. 초보 라이더인 저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자전거 여행 대표코스 60선에 선정된 세종 순환코스를 달리며 6월의 세종을 만끽하였습니다.

세종시는 도시 개발 초기부터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 대중교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되어 그 어느 도시보다 자전거를 타기 좋은 도시입니다. 그래서 많은 세종시민들이 자전거를 즐겨 이용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에서는 자연 속을 달리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수 있는 자전거 여행 코스를 개발해 알리고 있습니다. 4대강 종주 인증센터가 위치한 세종보사업소부터 시작해 한두리대교, 학나래교, 세종 합강캠핑장으로 이어지며 금강을 따라 달리는 금강 라이딩 코스는 가장 사랑받는 코스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

세종 순환코스

지난 2024년 12월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자전거 여행문화 확산과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자전거 여행 동호회와 지자체 등이 추천하고 전문가들이 주변 경관과 노선 안전성 등을 검증해서 기존 국토종주자전거길과 다른 매력을 지닌 자전거 자유여행 코스 60개를 선정했는데, 그중에 세종 순환코스가 포함되었습니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자전거 여행 대표코스에 선정된 세종 순환코스는 금강 보행교 북측 주차장에서 시작해 수변길을 달려 국립세종수목원, 중앙공원, 반다비 빙상장을 지나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아서 오는 코스입니다. 약 10km(1시간) 코스로 경사가 완만해서 초보자들도 쉽게 달릴 수 있습니다.

직접 달려본 세종 순환코스는 금계국이 한창인 금강변과 세종의 랜드마크인 금강보행교, 국립세종수목원, 중앙공원, 반다비 빙상장,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도서관 등을 포함하는 자전거길로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세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였습니다.

1. 금강 보행교 북측 주차장

세종 순환코스의 시작은 금강보행교입니다.

금강보행교 앞에는 이응다리 쉼터가 있어 멀리서부터 달려온 라이더들이 잠시 숨을 고릅니다.

라이딩에 앞서 전망대에 올라가 금강보행교를 둘러봅니다. 금강보행교는 1층은 자전거도로이고 2층은 보행전용도로입니다. 금강보행교를 자전거로 한바퀴 돌며 금강을 360도 즐겨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앞으로 달릴 길입니다. 곧게 뻗은 자전거도로를 따라 달려 세종수목원을 지나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아서 오려고 합니다.

세종시에서는 자전거가 없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원하는 곳에서 빌려 목적지 가까운 곳에 편하게 반납하면 되는 공용 자전거 어울링이 있거든요. 금강보행교 앞에도 어울링 대여소가 있어 어울링을 타고 세종 순환코스를 돌아봤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한 후 조심스럽게 자전거도로로 내려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전거로 혹은 도보로 금강변을 즐기고 계시네요.

2. 금강변

전월산을 향해 곧게 뻗은 자전거 도로를 달립니다. 이 자전거길은 국토종주자전거길이기도 합니다.

금계국 너머 고층빌딩들이 함께 달립니다.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이 풍경은 세종시만의 독특한 매력 같아요.

한참을 달린 후 이제 세종수목원으로 방향을 틉니다.

3. 국립세종수목원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을 지납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10월 11일까지 매주 금, 토에 야간개장을 시작해서, 밤의 정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세종중앙공원

세종중앙공원은 약 138만㎡에 이르는 대규모 공원으로, 다양한 식물과 테마형 정원 등을 관람할 수 있는 휴양 및 여가 관광명소입니다.

5. 반다비 빙상장

반다비 빙상장은 세종시 최초의 방상장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장애인형 빙상장입니다.

평일에는 2회, 주말에는 3회(방학기간에는 특별 운영) 자유스케이팅이 가능하고, 스피드 스케이팅과 피겨 스케이팅 강습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6. 세종호수공원

어느덧 세종호수공원에 접어들었습니다.

세종호수공원은 호수를 따라 산책로와 별개로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어요. 어린아이들과 함께 호수 주변을 자전거로 도는 가족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출처: 세종호수·중앙공원 홈페이지

세종호수공원은 너른들길, 감각정원, 야생초화원, 수상무대섬, 나들숲, 호수전망대, 청음지, 이팝나무길, 푸른언덕, 소나무숲길, 수변마루, 연꽃데크로 이어집니다.

세종호수공원에서 잠시 멈춰 그늘 아래에서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열을 식힙니다.

7. 국립세종도서관

세종호수공원 주변에는 국립세종도서관과 대통령기록관 등의 세종 명소가 있어 라이딩을 잠시 쉬면서 관람을 해도 좋습니다.

문화관광체육부 선정 자전거여행 대표 코스인 세종 순환코스는 10km 코스로 멈추지 않고 달리면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코스를 따라 쭉 달려도 좋지만 세종시의 명소들을 지나는 만큼 중간중간 멈춰 세종시 관광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종시를 노랗게 물들인 금계국 꽃길을 따라 금강보행교에서 세종호수공원까지 시원하게 달려보았습니다. 자전거로 달리는 세종시는 걷고 뛸 때 느낀 것과는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세종시를 오롯이 느껴보고 싶다면 세종시 자전거 추천 코스, 세종 순화코스를 꼭 달려보세요.

세종시민을 위한 자전거 보험

세종시민은 자동으로 자건거 보험에 가입된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자전거를 타다 다치면 진단에 따라 치료비를 지급합니다. 개인 소유 자전거를 타거나 어울링 등 공유형 자전거는 대상이 되나, 공유형PM은 제외됩니다.

세종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전거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만 다치지 않게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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