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과 경전선의 분기점이며 신대구-부산 고속도로와 국도 58선이 통과하고 있어 철도와 도로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고 있는 삼랑진은 양산, 김해, 밀양 세 곳과 접경을 이루고 있는 곳에 역이 하나 있답니다.

기차역에 오면 할머니와 추억이 많았던 때가 있었던지라 향수에 잠기는 가운데 ... 그 감정에 이끌려 인근 마을도 돌아보고 하다 보니 식사 때가 훨씬 지났지 뭐예요.

역전돼지국밥

-주소: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송원길 6

(지번. 송지리 156-52)

-대표전화: 055-353-8004

-영업 시간: 09:00 ~ 20:30

-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역 주차장 입구에 유난히 노란 간판이 눈에 띄어 역전 가마솥 돼지국밥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가게로 들어가기 전 세련되지 못하지만 손님들이 식사하기 전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마련해 둔 덕에 손을 씻고 가게로 입장~~~^^

매주 수요일 정기 휴일을 빼고 다른 날은 모두 아침 9시부터 영업을 한다고 하니 아침 식사부터 가능한 식당이겠더라고요.

여행을 하면서 아침 식사되는 식당 찾기가 고민이던 차에 참고하면 될 것 같았답니다.

간단한 셀프 바도 있어서 식사를 하다가 모자라는 부분은 알아서 덜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셀프 바 있는 식당이 편하더라고요.

돼지국밥, 순대 국밥, 섞어 국밥, 내장국밥, 살코기 국밥, 머릿고기 국밥, 족+내장국밥, 항정 국밥, 수육, 만두 등 기호에 따라 국밥을 주문할 수 있는 가운데 저는 순대 국밥을 주문하고 가게 모습을 담았답니다.

물론 사장님 허락 하에 말이지요.

여느 집과 비슷한 돼지국밥 밑반찬이었지만 혼자 온 손님에게도 김치와 깍두기를 듬뿍 내어 주시더군요. 아마도 사장님의 마인드가 큰손? ㅎㅎㅎ

김치부터 맛보았는데 시원한 맛의 김장김치 맛이었답니다. 김치 맛 구웃~~~👍🏻👍🏻👍🏻

연이어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국밥.

"사장님, 순대 국밥 시켰는데요?"

"고기가 많아서 그렇지 안에 다 들어 있어예~~~"

숟가락으로 뚝배기를 저어보고서야 사장님의 말씀에 고개 끄덕끄덕~~~ㅎㅎㅎ

노란빛이 예쁜 국수 말이 하나 뚝배기 안으로 투하~~~

그리고 국밥 안으로 새우 젓갈로 간을 맞추고 생부추, 다대기 양념을 넣어 쓰윽 저어 한 입 떠먹었는데 캬~~~

시장이 반찬이 아니어도 이 가게의 국밥은 맛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담백하고 개운하게 느껴졌답니다.


돼지국밥 유래

돼지국밥의 유래는 고려 시대에 왕이 백성들에게 돼지고기와 개고기를 나눠 준 것에서 비롯된 것과 6.25 전쟁 때 피란민들이 돼지로 설렁탕을 만든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특히 6.25전쟁으로 미군이 주둔하면서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각종 육류의 부산물과 재료를 이용한 국밥집이 들어서기 시작했다지요.

돼지국밥은 부산, 마산, 밀양, 대구 등 경상도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역성 강한 향토음식으로, 정확한 유래는 찾기는 어렵지만 오랜 세월 이어져 온 탕반 문화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론할 수 있겠지요. 1950 ~ 1960년대에 급속히 확산된 돼지국밥은 6.25전쟁 중 피란민들이 쇠뼈 대신 구하기 쉬운 돼지 부산물로 설렁탕을 만든 데서 뿌리 내린 것이랍니다.

사골육수에 밥을 말아 먹는 전통 방식의 탕반 문화와 전쟁과 피란을 배경으로 탄생하여 부산, 밀양, 대구, 마산 등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경상도 지역의 향토음식이랍니다.

대구의 돼지국밥은 내장과 같은 부속 부위를 다양하게 첨가한 점이 특색 있고, 부산식 돼지국밥은 돼지의 뼈로 우려내기 때문에 색이 탁한데 반해 밀양의 향토 음식인 돼지국밥은 소뼈로 육수를 내 국물 색이 맑은 것이 특징적이랍니다.

돼지고기는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소화가 쉽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근육 형성, 체력 보강에도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혈관의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주어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랍니다.

원래는 가리 국밥 같은 북한 음식이었지만 월남하여 부산으로 피란 온 북한 사람들이 정착하면서 경상도 고유의 음식이 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해요.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서울, 경기, 충청 등지에서는 순대 국밥이나 소머리 국밥은 많지만 돼지국밥은 거의 없고, 부산, 밀양, 대구를 중심으로 한 경상도 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이지요.

저렴하지만 서민들에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었던 돼지국밥은 밀양에서 대표 브랜드 굿바비를 내세워 더욱 대중 속으로 파고든 부담 없는 음식이 되었답니다.

밀양돼지국밥은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삼랑진역 앞에 있는 역전돼지국밥에서 맛보는 돼지국밥은 여행하러 오신 외지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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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밀양시 SNS 알리미 조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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