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범죄심리학자 이수정교수에게 길을 묻다
안녕하세요
2023년 연수구SNS서포터즈 채규정입니다.
2023년 9월 4일(월) 10시
연수구청 지하 아트홀에서
여성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의 특별강연이 열렸다.
범죄심리학은 범죄 행동의 원인과 범죄자의 심리적 특성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주요 목표는 범죄 행동을 이해하고 예방하며
이 분야에서 다양한 이론과 연구 방법을 사용하여
범죄자의 행동과 태도, 동기, 사회적 요인 등을 탐구하는
한편, 어쩔 수 없이 범죄를 저지른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들을 위한
심리적 상담 등 범죄예방과 범죄자의 심리적 상태 등을 자문하는 역할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수정 교수의 강연을 듣기 위해
연수구청 아트홀은 많은 구민들이 참석하여
범죄심리학에 대한 강의를 듣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이번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 교수의 특별강의는
연수구 여성아동과에서 '성인지와 성인지감수성'을 주제로
어떻게 하면 여성과 어린이를 범죄로부터 지킬 수 있을까?,
여성친화도시 연수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여성,
아동에 관한 범죄 없는 연수구를 만들기 위한 교육이었다.
이수정 교수는 울산에서 일어났던 수년간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가학적인 성관계를 요구한 남편을 살해한 아내에게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를 설명하였고,
물론 어떤 범죄이던 사연이 없는 범죄가 있을 수 없지만 남편을 살해해야만 했던
이 여성의 기구한 삶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이교수는"남편은 사업에 실패하고 집에서 매일 술로 세월을 보내고,
아내가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 의처증이 생기고
가장으로서의 권위 상실로 인한 자포자기형 폭력의 합리화가 결국은 죽음을 부른 것이다.
재판과정에서 판사나 많은 사람들은 왜 그토록 어려우면 이혼하지,
이혼했으면 남편도 죽지 않았을 것이고
부인도 살인이라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녁에 술에 취하면 온갖 폭력과 가학적인 성관계를 요구하지만
아침이면 잘못했다고 남편이 빌며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하면
대부분의 여자들은 내가 애들도 있고, 참으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티지만
그런 형태의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그는 "가정 폭력은 반의사 불벌죄"로 신고를 해도
경찰에서 수사에 적극적이지 않고 열심히 수사를 해서 사건을 처리하려고 하면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면 그동안의 수사가 없었던 일이 되기 때문에
경찰에서도 가정 폭력 사건은 다른 폭력사건처럼 처리를 잘 안 한다"라고 말하며
인간은 어렸을 때부터 인성교육 참을성교육, 통제력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내년이면 60이라는 이교수의 강연은 우리가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흔히 쓰는 시중 용어와 어렵지 않은 단어로 친숙한 할머니의 얘기 같은 강연이었으며,
강연 내내 약간의 손짓 이외에는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
이교수는 "학교 다닐 때 문제가 있는 학생을 퇴학시켜
학교로부터 격리시키면 그들은 영원히 낙오자로 만드는 일이며,
문제아들은 그렇게 커서 결국 더 많은 흉악범죄와
더 많은 사회적 문제를 만들며 이슈메이커가 되어가고,
일본의 사회적 문제인 '히키코모리'의 외톨이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그는 "범죄자들 중에서 중학교 중퇴 학력이 의외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들이 중학교를 중퇴하고 나면 사회적으로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하며
학교가 교육의 많은 부분을 차지해야 하는데
현실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훈육할 수 없게끔 되어 있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수정교수의 강연이 끝나고 이교수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타임에
많은 구민들이 줄을 서서 이교수와 함께 스마트폰에 추억을 담고 있다.
이수정교수의 강연이 있는 시간에 연수구청 1층에서는
연수구 여성아동과에서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
'여성친화도시 연수!'
'연수구민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연수구'를 만들기 위한 과정을 알리고 있었다.
◆연수구주민참여단의 활동 내용과 여성친화도시를 위한 구민들의 제안과 의견을 자유롭게 적어달라고
부탁해서 만든 소중한 구민들의 의견이 담긴 포스트잇이 메모판을 가득 메우고 있다.
연수구는 2025년 안전도시 인증을 위하여 노력 중이고,
연수구 여성아동과에서 역점을 두고 실시하는
'여성친화도시 연수구' 만들기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연수구민들이 자발적 참여로 주민참여단이 올해로 6기를 맞이했으며
안심귀갓길 모니터링,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연구, 다문화가정 활동지원 연구,
안심지키미집 홍보캠페인, 범죄예방시설물 설치 모니터링, 함박마을공동육아나눔터 모니터링 활동 등
여성과 아동을 위한 안전활동을 주민참여단과 함께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연구수를 위하여 많은 구민들이 생각을 같이 했으며,
사진오른쪽)자발적 자원봉사인 주민참여단원들이 여성친화도시 연수구를 위한 다짐을 하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에는 범죄는 매일 일어나고
앞으로도 계속 범죄는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매일 일어나는 범죄를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으며,
매일 일어나는 범죄를 범죄심리학을 통한
범죄 예방, 범죄 조사와 수사, 범죄자의 재활과 사회복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오늘 강의를 통해 알게 되었으며
범죄 없는 안심 연수구를 위하여 모두가 함께 하였으면 하는 마음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연수구가 범죄 없는 청정 안심 연수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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