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8일 전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어느 저녁 밤의 공주한옥마을
공주 가볼 만한 곳
공주한옥마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가면 반드시 다시 찾게 된다는 그곳, 공주한옥마을입니다. 공주 관광지로는 너무 유명해서 새롭게 소개해 드린다는 의미보다는, 공주한옥마을이 다른 한옥마을과 다른 점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요즘에는 한옥스테이가 인기가 좋고 국내여행을 하는 많은 분들이 호텔이나 그냥 펜션 보다는 한국의 멋과 정취도 느끼고 취사도 할 수 있는 제대로 힐링여행을 느낄 수 있는 한옥스테이를 찾아가십니다. 그런데 공주의 한옥스테이가 특별한 점은 단순히 한옥 한 채에 들어가서 그 안에 있는 다는 느낌보다는 마을을 탐방할 수 있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 듯한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객실 내에 있기 보다는 마을을 산책하고 즐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사생활 보호가 안 되냐 하면 전혀 아닙니다.
객실마다 특색이 있어서 단체로 오신 분들은 방방으로 구분되어 있는 단체 숙박동을 이용해 왁자지껄 즐기는 것을 물론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조용히 있고 싶으신 분들은 독채로 되어 있는 개별 숙박동을 이용하면 됩니다. 내 집 대문을 아무나 넘을 수 없기 때문에 굉장히 아늑하고 정말 내 집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 합니다.
두 번째 특별한 점은 겉만 그럴싸한 다른 한옥스테이와 달리 정석적인 온돌, 구들장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름에는 따로 신청을 하여야 하지만 추워지는 시기가 도래하면 항시 구들장을 지펴 따끈한 아랫목에서 잠을 청하는 경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온돌이란 보일러가 아니라 이런 것이구나 지금 MZ세대들은 처음으로 맛보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 특별한 점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마을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인 즉 마을 안에 갖춰야 할 것, 음식점, 편의점은 물론 족욕장, 아이들의 놀이터, 체험프로그램 신청을 통해 알밤다식 만들기, 다도 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로 족욕장 운영이 완전히 정상화 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고요. 상업시설도 이젠 온전히 정상영업을 하고 있어 편의성이 극대화 되어 있습니다.
밤이 되면 청사초롱의 불빛이 켜지는데 저녁 산책을 즐기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모든 곳이 포토 스팟이어서 어디를 배경으로 찍어도 낭만적입니다. 기왕지사 한복하나 준비해서 입고 찍으면 춘향이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을까요. 방문하셔서 인생사진 하나 남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켠에 공사를 하는 곳이 있던데 충청감영 생생마을 조성사업이라고 합니다. 올해 12월까지 공사를 진행해서 내년이면 오픈을 한다고 하니 더 다채로운 놀거리가 마련된 한옥마을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큽니다. 공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세계유산도시로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많이들 찾으시는데 이곳 공주한옥마을에서 숙박을 예약하고 방문하신다면 더 완벽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한옥 마을 중앙 광장에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여기 연꽃과 연꽃잎이 상당합니다. 공주에서는 연꽃 보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이런 연꽃과 연꽃잎이 공주한옥마을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공주한옥마을
위치 : 충남 공주시 관광단지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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