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대구 힐링 명소, 음악과 미술작품이 있는 '경상감영공원'에서 휴식 취하기
대구 힐링 명소, 음악과 미술작품이 있는
'경상감영공원'에서 휴식 취하기
대구 중구에 있는 경상감영공원은
주민과 관광객의 쉼터로
조선시대 경상감영이 있던 곳으로
그 터를 보전하기 위해 조성되어
도심 속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4월,
경상감영공원에는 알록달록
화사한 꽃님들이 찾아오고
나무에 빼곡하게 푸른 잎들이 올라
풍성한 숲을 만들고 있습니다.
경상감영공원에는 지하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전 7시30분~오후11시까지 운영하며
월 주차 10만원, 최초 30분은 800원,
30분 초과 시 10분 당 400원,
당일 요금은 3시간 30분 초과 시
8,000원으로 유료로 운영 중이며
시설이 오래되어 차량 높낮이가 낮으니
2m 이상 차량은 입차가 불가능합니다.
공원 안에는 깨끗한 화장실이 있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화장실 앞에는 건강을 체크하는 혈압체크기,
AED와 전동휠체어 충전소 등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상감영 관찰사가 집무를 보던 곳으로
대구유형문화재 선화당과 경상감영 관찰사
처소로 쓰이던 정청각이 있고
관찰사와 대구 판관의 선정을 기르기 위해
후손들이 세운 총 27기의 선정비가 있습니다.
16,500㎡로 크지 않은 공원이지만
옛 조선시대에 온 듯 고즈넉한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옛 건물의 멋스러움이 묻어 있는 공원은
분수, 돌담, 조국 통일을 기원하는 통일의 종 등
대구광역시 중구 도심에 멋스러운 공원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그냥 걷고
앉아 있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합니다.
경상감영공원에서는
대구시설공단 주최, 이인성 기념사업회 주관
대구가 낳은 한국 근대미술의 천재 화가
이인성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작가는 1912년~1950년 38세의 젊은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화단의 귀재로
당대 최고의 서양화가 이인성은
'황토적 심미주의'라 불리는 고유의 화풍을 펼치며
한국의 서양화 분야의 많은 후배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문화의 암흑기로 불리던 일제강점기 때,
일본 화가들이 도입했던 유럽의 근대 화풍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능란한 실력을 발휘해
일제 치하 조선과 일본의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면서 천재 화가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수채화로 독특한 자기표현 방식을 확립했는데
수채화로 보여주기 힘든 강렬한 원색의 사용과
뚜렷한 명암법 그리고 짧고 촘촘한 붓 터치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던 작품들이 담겨있는
깃발이 바람에 펄럭입니다.
천재 화가의 작품들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걷다 보니
다리가 살짝 아파왔습니다.
공원에 준비된 의자에 앉으려고 하니
먼지도 그렇고 여자는 차가운 곳에
앉으면 안되는 것 아시죠?
경상감영공원에는 자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석이 있습니다.
방석보관함 문을 열어 사용하시고
사용하신 방석은 다시 보관함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공원 스피커에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고
공원 한쪽에서는 외국인이
한국의 고풍스러운 공원 분위기에 반해
왈츠를 추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울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서양과 동양문화의 만남 너무 잘 어울립니다.
이인성 작가의 작품과 휴식이 있는
경상감영공원 대구광역시 중구 종로 등을
방문하실 때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으로
대구 근대역사관도 옆에 있으니
박물관도 둘러보시며 대구의 문화를
제대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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