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
대전 테미오래, 전통을 힙하게 만나는 전시, ‘채색화, 힙 트래디션’ 기획전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중구 테미오래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한 전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채색화, 힙 트래디션(Hip-Tradition);
모두를 향한 동시대 헤리티지’ 전시입니다.
테미오래
5월 23일 개막식 현장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
참여 작가 두 분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였답니다.
한국화와 전통가구의 조화
전시 콘셉트와 취지
이번 전시는 전통을 단순히 옛것으로 보지 않고,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해
‘힙’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모두가 쉽게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어요.
이름 그대로 ‘힙 트래디션(Hip-Tradition)’이라는
키워드를 담아, 과거의 아름다움과 현재의 감각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답니다.
참여 작가와 작품 이야기
전시 주제에 대해 설명해 주는 김은희 작가
김은희 한국 화가
김은희 작가님은 한국 전통 화법을 고수하면서도,
그 안에서 현대적 변화를 시도하는 예술가예요.
무령왕릉 출토 유물을 모티브로 백제 왕비의 초상,
두침(머리받침), 족좌(발받침대)를 그려낸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고 있어요.
백제 왕비의 초상 / 김은희 작가
김은희 작가 전시작
전통 채색화의 방식과 재료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아크릴 설치와 영상 등 현대 미디어를 접목해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오방색을 중심으로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자연,
인생의 순환에 대한 깊은 생각을
전하고자 한 작품들이에요.
방대근 소목장
방대근 소목장 보유자
방대근 소목장 보유자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7호 소목장 보유자세요.
소목장은 다양한 목재로 건축물의 문과 창문,
가구와 생활용품을 만드는 전통 장인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전통 목공 방식은
쇠못을 쓰지 않는 게 특징이에요.
중구 어남동에 '월정전통공예연구소'를 운영하며
맞춤과 짜임으로만 만드는
전통 방식을 50년 넘게 이어오고 계세요.
[피플 IN 중구]를 통해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방대근소목장 활동 내용 보기
방대근 소목장의 삼층장(왼쪽)과 소반(가운데)
이번 전시에는 여성용 안방 가구, 머릿장,
2층 농장 등 전통적인 목가구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각각의 나무 결과 짜임, 용도에 따라
다르게 제작된 정성이 느껴진답니다.
방 선생님은 “인내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전통을 계승하는 것이 보유자의 역할”이라고 말씀하셨어요.
또한 “좋은 나무를 구하는 데에는 기다림과 운이 필요하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었답니다.
전시 개막식 날 관람을 하는 시민을 만나보았는데요.
작품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며
사진도 찍고 서로 의견도 나누고 있었어요.
알고 보니 우송대학교에 재학 중인
유학생 두 명이 있었어요.
뷰티디자인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인도네시아 유학생 엔 바이 씨는,
김은희 작가님의 한국화의 밝고 쨍한 색감이
인도네시아 전통 색과도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온 호텔관광경영학과 무무 씨는,
작품에서 여왕의 위엄이 느껴지고,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알 수 있었고
기품이 있어 보이는
한국 전통 장롱이 갖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테미오래는 어떤 공간인가요?
테미오래는 옛 충청남도 도지사 공관과
관사 건물들이 모여 있는 국내 유일의 관사촌이에요.
현재는 대전시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시민들에게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예술과 문화의 공간으로 열려 있답니다.
이번 전시는 7월 13일까지
테미오래 6호 관사 테미갤러리에서 열리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에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니,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이 특별한 공간에서
색다른 전통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추천드려요!
1호, 2호, 5호 관사 운영 내용
현재는 공간 리모델링 중으로
도지사 공간은 운영하지 않고 있는데요.
‘채색화, 힙 트래디션’전이 열리고 있는
6호 관사 외에 1호 관사에서는
시각, 촉각, 청각, 후각의 감각을 통해
테미오래의 건축물과 주거 문화를 탐색해 볼 수 있는
'공간의 공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2호 관사는 '테미놀이터'로,
놀이문화 체험, 공예놀이, 예술놀이, 사진놀이 등
아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입니다.
테미메모리 5호 관사는
테미오래 아카이빙 사업의 일환으로
옛 충청남도 관사촌이었을 시절의
관사 주택을 기억하고,
테미오래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기획한 공간입니다.
1930년대 건축물의 고즈넉한 멋과
현대적 예술 전시가 어우러지는 곳이라
방문할 때마다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테미오래,
꼭 방문해 보세요.
‘채색화, 힙 트래디션’ 기획전
전시장소: 테미갤러리(6호 관사)
전시기간: 2025. 5. 24.(토) ~ 2025. 7. 13.(일) / 월요일 휴관
관람시간: 10:00 ~ 17:00
#제2기중구소셜미디어서포터즈 #조강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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