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경남/남해]남해의 숨겨진 비밀정원 “섬이정원”
2025년 경상남도 뉴미디어 프렌즈 이보라
봄이 시작되면 여름과 가을까지 방문하기 좋은 장소 “섬이정원” 입니다.
굽이굽이 비탈길을 지나 천천히 오르다보면 산속에 숨어 있는 아름다원 정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매표소와 매표 확인이 무인으로 운영이 되어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매표를 한 뒤 입장을 했습니다.
남해 기존 다랑이논의 높낮이를 이용하여 9개의 작은 정원들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오래된 돌담과 연못, 그리고 생울타리에 다양한 초본과 억새들로 연출하며 궁궐이 담과 문으로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연결되어지는 공간들이 개성있고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민간정원 1호로 등록된 섬이정원은 2007년부터 다랭이논을 가꾸면서 조성하였고, 2016년 정원법에 따라 일반인에게 개방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고동산으로 둘러싸인 주변과 동선에 따라 보이는 꽃과 나무들의 풍경은 산책하기에 좋아서 가족이나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인기입니다.
남해에서 즐기는 유럽식정원의 풍경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인데요, 특히나 꽃이 피어나는 계절에는 그 아름다움이 절정이라 남해 필수 관광지로 손꼽힙니다.
비가 오고난 뒤 다소 흐린 날씨였지만,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꽃과 정원의 아름다움은 그대로 입니다.
9개의 정원마다 특색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관람하며 각양각색의 꽃과 식물들이 어우러진 공간들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꽤나 넓은 편이라 정원별로 안내지도가 있습니다.
물소리가 들리는 물소리 정원, 숨바꼭질을 할 것 같은 숨바꼭질 정원, 물고기 모양으로 꾸며진 식물이 있는데 물고기 정원 등.. 구역마다 푯말이 있기 때문에 어떤 공간일지 상상하며 입장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계절에 맞춰서 정원사가 직접 식물들을 관리를 하고 있다보니 갈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풍경들을 볼 수 있습니다.
5월의 꽃인 튤립도 볼 수 있는데요, 다양한 컬러의 튤립이 아름다워 멈춰서서 한참을 바라보게 합니다.
이 곳은 SNS에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곳이라고 불리는 공간 입니다. 연못 위로 비치는 그림자와 하늘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한컷을 만들 수 있습니다.
편하게 앉아서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원 내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나 의자들이 준비되어 있어 걷다가 잠시 쉬어가며 새소리와 바람소리 그리고 풀내음을 천천히 느낄 수 있습니다.
섬이정원에서는 포토스팟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지나가는 길목 마다 어느 곳에 서 있어도 포토존이 되기 때문입니다.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9가지의 정원의 공간에서 햇빛을 피할 수 있어 여름에 방문하기에도 좋은 관광지입니다.
저희는 정원을 한바퀴 도는 동안 여러가지 꽃과 식물들을 보면서 이 꽃은 무엇인지, 이 식물은 이름이 뭔지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인생샷을 남기는 장소로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꽃과 식물 이름을 찾아보는 학습도 될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정원사의 애정과 따뜻한 손길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공간에서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며, 느림의 미학을 알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연과 감성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섬이정원에서 좋은 추억 남기시길 추천드립니다!
섬이정원
✅주소 : 경남 남해군 남면 남면로 1534-110
⏰️운영시간 : 09:00 - 18:00
📍휴무일 : 연중무휴
주차 : 주차장 보유
💰입장료 : 관람객 유형별 상이
📞문의 : 0507-1399-3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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