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역사탐방둘레길] 염선재와 계룡 9경 계룡문 감상

여행가기 좋은 시즌

계룡 가볼만한 곳

충남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 17

▲ 봄에 활짝 핀 꽃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지금입니다. 낮에는 꽤나 햇살이 강하더라고요. 주변엔 꽃들도 활짝 피었습니다. 여행가기 좋은 시즌이네요.

▲ 계룡시 명소소개

계룡시에 다녀왔습니다. 대전에서 가까운 이곳은 대전에서 버스, 무궁화호 등을 이용해서도 쉽게 올 수 있습니다.

▲ 계룡문

계룡산 자락 아래 태조 이성계는 이곳을 조선의 새로운 수도로 점찍었습니다. 이 둘레길을 따라가면 계룡산 국립공원은 물론, 국사봉, 천마산과 함께 풍부한 역사 자원과 만날 수 있습니다. 역사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여행을 할 수 있겠네요.

▲ 계룡 역사탐방둘레길

계룡역에 내리니 바로 둘레길이 시작됐습니다. 계룡 역사탐방둘레길이라 이름 붙여졌네요.태조 100리길, 태조 이성계의 길로도 불립니다. 계룡시 가볼만한곳 역사탐방둘레길은 8코스로 총 42km 거리입니다. 하루 만에 이를 모두 돌 수는 없겠네요. 코스별로 거리와 시간이 적혀있는데요. 덕분에 원하는 코스를 정하고 그 길을 걸어볼 수 있겠네요.

▲ 계룡 역사탐방둘레길

계룡역에서 출발하는 이 길은 3코스 사계고택 코스입니다. 계룡역에서 신원재까지로 4.1km 1시간 30분이고요. 중급의 난이도를 보여줍니다.

▲ 계룡 역사탐방둘레길

코스를 걸으며 자연에 조금 더 다가갑니다. 대도시 대전에서 벗어나 마음도 한 결 여유롭네요.

▲ 염선재

조금 가니 염선재가 나왔습니다. 김장생 부인 순천김씨 사당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 염선재

조용한 숲속에 자리 잡은 이곳은 조선시대 예학의 대가였던 김장생의 부인, 순천김씨를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입니다. 염선재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닙니다. 조선의 학문, 예절, 그리고 가문을 지켜낸 여성의 흔적이 담겨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죠.

▲ 염선재

비바람을 막아주는 나무 기둥 사이로 비치는 햇살, 적막한 기운 속에서도 뭔가 단단하게 버티는 기개 같은 것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 염선재

하지만 담 너머로 고즈넉한 마당과 단정한 건물 구조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숙연해집니다. 담장은 낮고, 공간은 조용해서 마치 과거로 살짝 발을 들여놓은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 계룡문

역사탐방둘레길을 따라 다시 걸어가 봅니다. 약간의 언덕이 나왔는데요. 조금 더 다가가니 계룡문이 보이더라고요.

▲ 계룡문

계룡문은 계룡 9경 중 하나로 불리는 곳입니다. 계룡 9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곳은, 계룡산 자락 아래 자리한 역사적 상징물로 마치 조선시대의 문지방을 넘어 들어서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장소입니다.

계룡문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과거 태조 이성계가 신도안을 새 도읍지로 고려하며 이 지역을 유심히 살폈던 시기의 흔적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구조물이기도 합니다. 계룡산의 기운이 뻗어 내려오는 곳에 세워진 이 문은 예로부터 길흉을 점치는 의미로도 여겨졌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