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9일 전
5월 푸르른 신록으로 우거진 순창 10경 용궐산 하늘길
5월 푸르른 신록으로 우거진 순창 10경
용궐산 하늘길
봄기운이 스르르 번져가는 싱그러운 아침나절 여기는 용궐산 하늘길입니다. 아찔한 대슬랩과 울퉁불퉁 숨 가쁜 잔도와 하늘 데크길이 그림 같은 용궐산을 휘돌아 어디까지 멀어져 가는 섬진강 물길이 놀멍 물멍 숲멍 제대로인데요, 지금 이대로 인생 사진을 건지고 싶다면 지금 바로 출발하시면 됩니다.
순창 하늘 따라 겹겹이 중첩되는 거친 산세가 마치 운무에 빠져든 듯 신비롭기만 한데요, 파노라마 같은 열두 폭 산수화를 보는 듯합니다.
어드벤처 같은 대슬랩을 용트림하듯 굽이치는 하늘 데크길이 보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 심장 박동소리가 순간 빨라지는 것 같은데요, 용궐산 하늘길 주중 하루 방문자 수는 200 ~ 300명이고 주말은 2000 ~ 3000명 정도 된다고 하니 순창의 명물이라는 것이 실감 나죠.
용궐산 주차장 너머로 용궐산 자생식물원에는 시시때때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식생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지금쯤(5월 초순) 꽃 분홍 잔디가 한창 영역을 넓히고 있을 것 같습니다. 울긋불긋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는 용궐산 철쭉원도 볼거리였는데요, 탐스럽고 소담스럽게 핀 철쭉원부터 접수합니다.
용궐산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연둣빛 녹음이 번져가는 용궐산 하늘길 풍경인데요, 손에 뻗으면 닿을 듯 비룡정은 어느 화각으로 보든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 길과 함께 심장 박동 수를 빨라지게 합니다.
용궐산 하늘길 등산로 구간도 참고하시면 좋은 게 구간 따라 산행 시간이 달라져서도 그렇지만 난이도가 달라서 자신의 능력치를 감안해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하늘길 코스는 매표소에서 비룡정까지 왕복 3.2km 1시간 30분 소요되는데요, 올라가는데 1시간 내려오는데 30분이면 족합니다.
용궐산 하늘길 매표소를 통과해 왼쪽으로 이동하면 용궐산 하늘길 잔도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용궐산 하늘길 입장료는 성인 기준 4천 원으로 2천 원은 순창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줘서 용궐산 산림휴양관 농·특산물 판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순창 시내에서 사용할 경우 순창사랑 상품권 가맹점 확인하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5년 전 무릎 연골 수술 후 6개월에 한 번씩 연골주사를 맞지만, 용궐산 하늘길 정도는 무리하지 않게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잔도까지 약 600m는 돌길이어서 스틱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용궐산 하늘길부터는 스틱은 곱게 접어 배낭에 넣고 가시는 것 다들 아시죠?
용궐산 하늘길까지 가는 길은 보시다시피 꽤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편한 복장과 등산화는 필수인데요, 모두가 즐거운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숲 티켓도 지키시고요.
벼랑길 특성상 자연재해로 낙석이 있을 수 있는 구간은 접근금지 울타리가 있어서 넘어가시면 안 됩니다.
잔도 구간 내내 심심할 틈 없이 따라오는 오묘한 돌탑도 볼거리인데요, 몇 해 전부터 지역주민 중 돌탑 쌓기 전문가들이 공공근로사업으로 탑 쌓기를 하시더군요. 순창지역의 돌탑은 모두 그분들이 쌓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계속 돌탑은 쌓여만 갈 것 같아 언젠가는 명물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하늘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늘길 입구까지 거리는 약 600m이지만, 경사가 있어 힘든데요, 하늘길만 올라가면 나머지 1km는 섬진강과 순창의 산들을 보면서 힐링 산책코스라는 것 알고 가면 좋겠죠.
용궐산에 깃든 청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듯 대슬랩 을 타고 굽이굽이 비룡정까지 데크길로 이어지는 풍경은 용궐산 하늘길을 오르는 탐방객만 오롯이 느낄 수 있다는 것 잘 아시죠.
용궐산 하늘길 절경에 넋 놓고 보다가 경사 턱에 놀라셨죠. 경사 턱 구간에 노란 띠를 보시면 잠깐 멈춰주세요. 그리고 마음에 쏙 들어오는 글귀들도 읽어보고 가세요.
용궐산 하늘길에서 바라본 좌우 절경입니다.
겹겹이 중첩되어 멀어지는 산과 들 그리고 섬진강 물길이 어우러져 환호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네요.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에 발걸음이 가볍네요.
진짜진짜 여기서부터는 거의 평지나 마찬가지 길을 갑니다.
쉼터도 있어 단체로 오신 분들 도시락 소풍도 즐길 수 있어요.
안전한 산행을 위한 낙석 방지 안전장치가 곳곳에 보입니다.
거의 모든 바위에 이렇게 버팀목을 만들어 놔 안심에 안심입니다.
현기증 날 정도로 아찔한 대슬랩을 봅니다.
몇 해 전 여기서 사진 찍다 핸드폰을 놓친 분을 봤는데요, 비룡정 찍고 내려올 때까지도 못 찾고 있었답니다. 용궐산 하늘길에서 인증샷은 늘 안전하게 데크길에서만 찍으세요.
작년 봄까지만 해도 여기까지가 하늘길이었습니다.
비룡정까지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야 했는데요, 원래 하늘길을 배로 더 늘려 비룡정까지 편하게 올라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눈길 닿는 곳마다 놀멍 쉴멍 물멍 가득한 여기는 순창 용궐산 하늘길입니다.
올라갈수록 건너편 벌둥산도 낮아지는데요, 넓고 편한 쉼터가 곳곳에 있어 산멍 숲멍 하늘멍은 덤입니다.
비룡정에 올라왔는데요, 용궐산 하늘길이 생긴 이후 비룡정은 언감생심이었는데, 작년에 비룡정까지 하늘길이 연장되면서 이제 비룡정까지는 기본으로 올라옵니다.
비룡정에서 봎 풍경은 그야말로 순창의 명산은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 풍경인데요, 계속해서 용궐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등산 코스도 있으니 자신의 체력에 맞게 다녀오시면 되겠습니다. 비룡정에서 정상까지는 1.5km로 오르는데 1시간 내려오는데 30분 정도 더 소요됩니다. 지금까지 완벽한 봄 정경을 자랑하는 순창 명물 용궐산 하늘길 아찔한 봄 이야기였습니다.
용궐산 하늘길
순창군 장군목길 564
입장시간 : 09시~17시(동계 16시까지)
입장료 : 개인4천원 (순창사랑상품권 2천원 환급)
무료 ; 순창군민, 명예군민, 순창생활군민, 경로, 6세 이하, 국가유공자 등, 장애인(3급까지는 보호자1인), 기초생활보장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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