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수원 도심에서 더위를 식히며 산책하고 싶을 때 효원공원과 월화원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곳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로에 자리하고 있어요. 효원공원의 주소는 동수원로 397, 월화원은 그 옆 399에 있어 찾기 쉽답니다. 수원시청 바로 맞은편이라 대중교통으로도, 자가용으로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에요.

효원공원은 넓은 잔디밭과 시원한 나무 그늘, 그리고 부드럽게 이어진 산책길 덕분에 더운 날씨에도 걷기 좋아요. 공원 곳곳에 놓인 벤치에 앉아 잠시 쉬다 보면 바람이 살며시 불어와 얼굴을 스치면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준답니다. 여름에는 다양한 꽃들이 공원을 화사하게 수놓아 산책길이 훨씬 더 즐거워져요.

이 공원 서쪽에는 조금 특별한 공간이 있어요. 바로 중국 정원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월화원이에요. 월화원은 약 1,820평(6,026㎡) 규모의 중국 전통정원으로, 경기도와 광둥성이 2003년에 맺은 우호교류 협약에 따라 만들어졌어요.

2005년 6월부터 광둥에서 온 노동자 80여 명이 직접 건축에 참여해 2006년 4월 문을 열었답니다. 광둥성은 이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약 34억 원의 건축비를 들였을 만큼 정성을 쏟았어요. 경기도도 이에 화답해 광저우 웨시우공원 안에 한국 전통정원 해동경기원을 만들었지요.

월화원은 광둥지역 영남정원의 특징을 잘 살린 곳이에요. 건물 창문을 통해 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했고, 후원에는 흙을 쌓아 만든 가산과 인공호수, 폭포가 어우러져 있어요. 호수 위에 자리한 배 모양의 정자도 독특해요.

곳곳에 새겨진 한시와 파랑벽돌, 나무, 하얀 회벽이 어울린 벽체, 석회 조각으로 꾸민 지붕은 광둥 전통 건축의 멋을 그대로 보여준답니다.

월화원은 규모가 크지 않아 조용히 거닐기 좋아요. 작은 다리를 건너거나 정자에 앉아 물가를 바라보고 있으면 잠시 중국의 고전 정원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어요.

여름에도 정자가 만들어 주는 그늘 덕분에 무더위가 한결 덜 느껴진답니다.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그림처럼 나와 가족, 친구, 연인과 방문해 추억을 남기기에도 참 좋은 곳이에요.

이곳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어요. 덕분에 낮에는 초록빛 가득한 싱그러움을, 저녁에는 부드러운 노을과 함께 한층 운치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요. 입장료도 무료라 가볍게 산책하듯 들를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에요.

주차는 효원공원 동쪽에 있는 수원시청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해요. 도보로 금방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고, 비교적 넓은 공간이라 주차하기 어렵지 않답니다. 다만 주말이나 공휴일 오후에는 조금 붐비니 가능하면 오전 시간대나 저녁 무렵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이렇게 이국적이고도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참 고마워요. 무더운 여름날, 효원공원과 월화원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여유를 느껴보세요. 작지만 소중한 쉼표 같은 순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효원공원월화원

경기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로 399

관람 시간 : 09:00~22:00

입장료 : 무료

2025 수원시 SNS 서포터즈 김민서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김민서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jini4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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