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봄기운을 느끼며 걷는 진해드림로드 천자봉해오름길
3월 말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진해는 도시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듭니다.
이렇게 벚꽃이 피기 시작할 때 쯤 벚꽃과 함께 봄 기운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바로 진해드림로드 천자봉해오름길입니다.
진해드림로드는 소사생태길 코스, 백일아침고요산길, 천자봉해오름길, 장복하늘마루산길
이렇게 총 4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천자봉해오름길 코스는 9.9km로 가장 긴 코스로 진해 만남의광장 갈림길에서 안민고개길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봄기운을 느끼며 걷기 위해 진해드림파크에서 출발하여 안민 고갯길까지 진해드림로드 천자봉해오름길을 걸어보았습니다.
진해드림파크에서 안민고개길까지는 7.6km로 만남의광장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약 2km가 단축됩니다.
진해드림파크까지 교통편도 좋고 진해드림파크 주변도 벚꽃 정취가 아름답기 때문에
진해드림파크부터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진해드림파크에서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 진해 시가지와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지점이
나타납니다.
벚꽃이 만개한 진해의 모습을 담으며 봄이 왔음을 느낍니다.
천자봉해오름길은 길 자체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계속 걸어가니 만개한 벚꽃나무들이 멋진 풍경을 선사해줍니다.
그 밑에는 흐르는 물 소리를 들으며 잠시 쉬어가기 좋은 정자도 있습니다.
진해군항제 기간이지만 인파로 붐비는 경화역이나 여좌천에 비하여 천자봉해오름길은
사람들이 없어서 비교적 조용하게 산책하며 걷기 좋은 곳입니다.
가다보면 중간중간 전망대도 나타납니다.
천자봉해오름길에는 편백나무숲도 있어서 휴식을 취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편백나무의 효능에는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고, 살균효과가 강하며
아토피에 좋은 영향이 있다고 하니 꼭 편백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해보길 추천드립니다.
편백나무숲에서 휴식을 취하고 걸어가니 황톳길이 옆으로 나옵니다.
황톳길을 맨발로 걸을 시 혈액순환, 스트레스 감소 뿐만아니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면역력 증가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정말 눈과 귀와 마음 모두 산책을 안 할 수가 없는 힐링로드입니다.
출발 할때는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지만 코스 중간쯤 지날 때 푸른 하늘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흐린 하늘보다는 파란 하늘 밑에서의 풍경이 더 멋진 것 같습니다.
천자봉해오름길은 산책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타기도 좋은 곳입니다.
자전거를 타는 분을 보니 저도 자전거를 타고 이 길을 달려보고 싶네요.
풍경에 시선을 빼앗긴 채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걷다보니 천자봉해오름길의 종점인
안민고개길까지 거의 다 왔습니다.
7.6km를 쉬엄쉬엄 걸으니 2시간여만에 안민고개길까지 도착하였습니다.
천자봉해오름길과 이어진 안민고개길에도 벚꽃이 만개하여 벚꽃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진해드림로드 천자봉해오름길은 봄기운을 가장 길게 그리고 여운이 오래 남도록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산책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봄 뿐만 아니라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이나 단풍으로 울긋불긋 해지는 가을의
천자봉해오름길도 색다른 정취를 선사하니 계절별로 걸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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