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무더위가 계속되어 외출하기가 꺼려지는데요. 한낮 더위를 피해 공원 나들이 어떠신가요?

나무숲이 우거져 그늘이 풍부한 공원이자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자연생태의 보고인 축만제와 서호공원이 있습니다. 화서역 옆에 있고 대중교통으로 접근성도 좋은데요. 서호공원과 축만제의 낙조는 수원팔경 중 한 곳입니다.

수원의 대표 저수지 중 하나인 축만제와 축만제 둘레길을 따라 걸어서 서호공원 꼬리명주나비생태정원까지 탐색해 보겠습니다.

서호꽃뫼공원에서 서호천을 따라 걷다 보면 새싹교가 나오는데요. 봄이면 서호천 따라 벚꽃이 흐드러져 벚꽃 명소이기도 합니다.

서호공원 입구에서 새싹교를 지나 축만제 둘레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축만제 산책로는 나무 그늘이 풍부해서 여름에도 걷기 괜찮았는데요. 많은 시민이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축만제 둘레길은 2km 정도이고 소요 시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40분~1시간 정도입니다.

축만제는 서호천 물이 유입되는 저수지로 겨울에도 잘 얼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흰뺨검둥오리와 가마우지 등 수많은 철새의 보금자리가 되어줍니다. 새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 산다는 것은 자연환경이 좋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서호 철새 간이 탐조대입니다.

이곳을 찾는 철새들이 사진과 함께 안내되어 있는데 여름 철새인 중대백로, 해오라기, 겨울 철새이자 텃새인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뿔논병아리, 물닭, 큰기러기, 민물가마우지 등이라고 합니다.

축만제 안에는 작은 섬이 하나 있는데요. 이곳은 철새와 텃새의 보금자리입니다.

산책로에 올라서면 드넓은 잔디광장이 있어 운동하기 좋아 보였습니다.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항미정이 나옵니다.

항미정은 경기도 문화유산자료로 축만제에 있는 정자입니다. 1831년 화성 유수였던 박기수가 지금의 자리에 건축했다고 합니다.

항미정은 남북으로 ‘ㅡ’자형 4칸과 전퇴가 있는 건물입니다. 북쪽 끝에서 서쪽으로 2칸의 공랑을 붙였으며 남쪽 끝에서 동쪽으로 1칸의 마루가 있는데요.

1908년 10월 순종 황제가 기차를 타고 수원 능행을 했을 때 융건릉 참배 후 항미정에 들려 차를 마시며 잠시 쉬어간 정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곳은 서호구국민단 결성지이기도 합니다.

항미정이 언덕에 있어서 이곳에서 보는 뷰도 아름답습니다.

항미정에서 축만교를 지나면 축만제 제방길입니다. 이곳에는 축만제를 알리는 비석이 있는데요. 축만제는 경기도 기념물 제200호입니다.

1799년(정조 23) 화성의 서쪽 여기산 아래에 조성한 당시로는 최대 인공 저수지로 천년만년 만석의 생산을 기원하는 뜻으로 ‘축만제’라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1795년 북쪽에 만석거를 축조하고 1797년 지금의 융건릉 근처에 만년제를 축조한 후 만석거의 3배나 되는 축만제를 축조하였는데요. 2016년 축만제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국제관개배수위원회의 세계 관계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축만제는 수원 서쪽에 있는 저수지라 하여 서호라고 불리다가 2020년 축만제로 명칭을 환원하였지요.

축만제 제방 소나무 산책로입니다. 아름드리 소나무의 모습도 아름답고 제방에 소나무가 있으니, 운치도 좋습니다.

축만제 섬에서 울려 퍼지는 새들의 합창 소리가 들립니다. 수많은 새가 살고 있습니다.

축만제에는 겨울 철새이자 텃새가 되어가는 가마우지가 많이 서식하는데요. 축만제의 물이 풍부하고 깨끗하며 먹잇감도 풍부하여서입니다.

축만제 둘레길 서호공원으로 들어왔습니다. 이곳은 꼬리명주나비 생태정원인데요. 꼬리명주나비 애벌레는 쥐방울덩굴이 숙주식물입니다. 도시화하면서 쥐방울덩굴이 사라지자, 꼬리명주나비도 개체수가 줄어 멸종위기에 처했는데요. 쥐방울덩굴을 심어 가꾸면서 꼬리명주나비도 개체수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꼬리명주나비 애벌레의 유일한 먹이 식물인 쥐방울덩굴은 덩굴성이어서 지주대를 세워 감고 올라가게 했습니다.

꼬리명주나비는 만나지 못했지만, 쥐방울덩굴잎에 있는 꼬리명주나비 애벌레 발견했습니다.

“와~우~”

서호공원 축만제 둘레길을 걷습니다.

오래된 공원이어서 다양한 수종의 아름드리나무가 많아 산책로는 그늘입니다.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망원경도 있습니다. 조준을 잘하면 섬에 살고 있는 조류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몰 시각에 오면 노을을 볼 수 있는데요. 아름답습니다.

돗자리 들고나와 피크닉을 즐기는 분들도 있었는데요. 저녁에 나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놀이터도 있습니다. 바닥이 모래여서 모래놀이도 겸할 수 있습니다. 오감으로 즐기는 놀이터입니다. 가족 나들이로도 좋은 공원입니다.

잔디밭이나 나무 아래 앉을 때는 꼭 돗자리를 사용하여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세요!

산책 명소이자 철새들의 낙원 축만제 둘레길 돌아 서호공원 꼬리명주나비 생태정원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축만제와 서호공원은 워낙 넓어서요. 넉넉한 시간을 준비하여 오세요. 힐링이 되고 아름다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곳입니다!

축만제와 서호공원 정보

경기도 수원특례시 화서동(화서역 6번 출구)

입장료 : 무료

운영시간 : 상시 개방

주차장 : 유료 농민회관 주차장 이용(카드 전용/최초 30분 무료, 추가 30분 2,000원, 당일 최대 30,000원)

-주말과 공휴일 입차 통제

-대중교통 이용 추천

주변 볼거리 : 서호꽃뫼공원, 일월호수공원, 일월수목원, 수원수목원

2025 수원시 SNS 서포터즈 김은희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김은희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gusul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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