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창원이 내려다보이는 추산 근린공원 산책
창원 특례 시 마산 합포구에 위치한
추산 근린공원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특히 이곳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뒤편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시내와 항구, 바다, 그리고 섬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탁월한 전망을 자랑합니다.
박물관 앞쪽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문신미술관 쪽으로 올라오다 보면
미술관 입구 건너편에
공원 입구가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 봤습니다.
해 질 무렵인 5시에 공원을 오르니
인적이 드물고 한적한 풍경이었습니다.
이쪽 방향에서 올라가면
회원현성지와 가깝습니다.
일몰 무렵부터 밤이 되면
도심의 불빛과 함께 야경이
특히 아름다워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추산 근린공원에는 숲속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습니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이어진 길은
여름에는 그늘을 만들어주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작은 쉼터와 벤치,
정자 등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 가기도 좋습니다.
산책로와 흙길이 나란히 있고 산에서
올라오는 길들도 만나게 이어져 있습니다.
해가 넘어가면서 시원한 바람이 부니
시민분들이 하나둘 운동 삼아
올라오시더라고요.
운동도 하고 멋진 풍경도 볼 수 있어
인기 있는 추산 근린공원입니다.
공원 입구에서부터 회원현성지까지는
약 45도 정도의 경사로 천천히 올라가니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흙길로 올라가니 조금 덜 힘든 느낌이 듭니다.
올라가는 길 중간중간에도 벤치가 있어
쉬어가며 오를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니
회원현성지에 대한 안내판이 나옵니다.
추산 근린공원에서 반드시
함께 둘러보아야 할
역사적 명소가 바로 회원현성지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옛 성터가 아니라
고려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창원의 전신인 마산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회원현성지는 과거에는 굴자군, 골포현,
의안군, 합포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다가
1282년(고려 충렬왕 8년)에
회원현으로 명칭이 통일되었습니다.
이 성은 몽고의 일본 정벌을 위한
전초기지인 정동행성과 그에 딸린
합포성으로 군사 거점이 옮겨지기 전까지
절도사영을 비롯한 중요 군사시설이
위치해 있던 전략적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마지막 언덕을 오르면 망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이와 함께 걸어 올라오려면
여유를 갖고 오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성의 가장 높은 지점에는
망루가 있었는데, 원래의 망루는
흔적만 남아 훼손이 심한 상태였으나
2008년에 전통 양식에 따라 복원되어
지금은 아름다운 전통 건축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회원현성지와 망루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며 창원의 역사도 알 수 있어
아이들과 같이 오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복원된 망루에 올라서면 도심 전경이
탁 트이게 펼쳐집니다.
역사적 의미와 함께 시원한 조망까지
즐길 수 있어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입니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해가 저물면 야경 명소로도 멋진 곳이니
창원 여행의 마무리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신발을 벗고 망루에 올라 한 바퀴 걸어보니
사방으로 탁 트여 올라오며 힘들었던
생각이 순식간에 잊힙니다.
앉아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창원시립마산 박물관이나 문신미술관에
방문하면서 같이 들러도 좋을
추산 근린공원은 상시 개방되어 있으니
여행하며 방문해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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