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호국보훈의 달 부대개방행사 해병대 장비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올해도 전국에서
기념식 및 음악회, 드론 라이트 쇼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특히나 올해는 현충일이
징검다리 휴일이라
가족여행 등 특별한 계획을 세운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는 기억에 남을
아주 특별한 행사에 다녀왔는데요,
바로 '해병대 제2사단 1여단 부대개방행사
해병대 장비전시회'입니다.
해병대 장비전시회는
통진두레문화센터 건너편에 자리한
해병대 제2사단 1여단에서
6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개최되었는데요,
첫날인 4일에는 전시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5일은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
김포함상공원에서도
퇴역한 해병 수륙양용차 등을 볼 수 있지만,
이날 전시한 장비는
지금 실제 사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진으로도 압도적인 크기가 느껴지시나요?
오전에는 어린이집과 학교의
단체 방문이 있었고,
학생들은 장비에 타보기도 하며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각 장비 앞에는
간단한 설명이 쓰인 배너가 있었지만
군인들이 직접 장비를
설명해 주기도 했습니다.
설명 후에는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도 있었습니다.
저는 군부대에 들어간 것도 처음이고,
이런 어마어마한 장비를
가까이에서 본 것도 처음이라
모든 게 낯설고 얼떨떨하더라고요.
해병대에서도 헬기를 운용하는 것
알고 계셨나요?
해병대는 상륙작전이 주 임무로,
헬기 역시 수송용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TV 프로그램 '강철부대' 덕분에
온 국민이 다 알게 된
'IBS(Inflatable Boat, Small)'입니다.
예전엔 고무보트라고 불렀지만,
이제는 IBS라고 부른답니다.
꽤 많은 장비가 전시되었는데,
일일이 설명하기 어렵고
모두 소개할 수 없으니,
다음에 이런 행사를 또 진행하면
그땐 꼭 방문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군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라는 말은
건물이나 병사들의 생활뿐 아니라
장비의 발전에서도 충분히 엿볼 수 있었습니다.
장비 전시 관람 중
잠시 휴식을 위해
그늘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서는 해병대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안보 사진을 전시했고,
즉석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습니다.
군대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장비는
의뢰를 받아 방산업체에서 개발하는데요,
한쪽에서는 방산업체에서 개발 중인
미래 장비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사진 찍고
직접 만져볼 수도 있었답니다.
비비탄총과 비슷한 느낌일 거라
예상하고 들었다가,
생각보다 훨씬 무거워서
양손으로 든 권총입니다.
이런 경험을 또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특별한 체험이었고,
모르는 분야였지만
흥미와 관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올해 보훈의 달은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