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증평군 SNS기자단'을 시작하다

위촉식을 마치고 다녀온 삼기저수지 등잔길을 소개합니다 !

지난 11월21일 늦가을의 정취가 가득했던 날

처음 증평군을 방문하던 날이었습니다.

앞으로 2년간 증평의 다양한 색깔들을 만나고 부대끼며 천지빛깔 증평군의 길라잡이가 될 증평군SNS기자단 위촉식이 있었습니다.

국토의 중심인 충북, 충북의 중심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인 증평군.

자연 친화도시, 체험휴양중심 힐링도시라는 증평군과 드디어 만나게 된 날입니다.

이른 아침 먼길이지만 첫 만남의 설렘을 안고 찾은 증평군.

첫 만남으로 삼기저수지 등잔길을 택했습니다.

사랑하는 선비가 과거 보러갔다 돌아오는 길을 밝혀주려고 등잔을 들고 3년을 마중나가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었다는

애틋한 전설같은 이야기가 유래한다는 등잔길

증평 9경중 4번째 경치에 속할만치 아름다운 삼기저수지 등잔길을 잠깐 만났습니다.

총 3km 정도로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늦가을 아침 데크길을 천천히 걸으며 저수지 풍경을 구경하기에 부담없이 참 좋습니다.

한바퀴를 다 돌아봄을 조금 미뤄둡니다.

둑에 서서 저수지 아래 멀리 내려다봅니다.

『친해져 보자.

잘 해보자.』

멋들어진 도시와 잘 어울려보자고 스스로 약속과 다짐하듯 삼기저수지를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삼기저수지는 주변 마을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저수지로 데크와 함께 한 바퀴를 돌아도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중간중간 쉼터도 잘 조성되어 사계절 다른 모습으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삼기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등잔길은 반짝반짝 윤슬이 내려앉은 잔잔한 물빛과 산자락을 따라 거닐며 즐기는 산책이 그저 평화로워 보입니다.

물 속에 뿌리를 내려 살아가는 나무들이 앙상한 몽뚱아리만 남겨놓아 안쓰럽다 싶기도 하지만 그조차 아름답다 싶기도 합니다.

산책길에서 만난 백곡 김득신. 조선 중기의 유명한 시인이자 대기만성을 대표하는 증평의 인물입니다.

자신 스스로 지은 시에서 ‘사기’를 천 번 읽었노라 했을 만큼 다독과 끈질긴 노력의 상징적 인물이었고,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극복하며 빼어난 문장가이기도 했던

그의 이야기가 등잔길 내내 쉼터로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걷는 걸음걸음이 심심치 않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역사성도 지니고 있어 삼기저수지는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듯 합니다.

분답스럽지않는 산책길을 따라 저수지변에는 카페도, 생태습지공원도 있어

남녀노소 누구든 만족할 만한 곳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한 무리떼의 오리들의 꽥꽥거림이 반갑게 맞아주는 듯 삼기저수지의 첫 방문이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 인문학적 명품가치를 지닌 증평군을 천천히 알아 가볼까 합니다.

증평의 맛있는 맛, 따뜻하고 인정 넘치는 증평사람들,

예쁜 인생사진 한 장쯤은 덤으로 찍어볼 수 있는 증평군 속 핫스팟.

지금부터 증평군SNS기자단을 시작합니다.

삼기저수지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율리 680)

{"title":"충북 증평 / 청주 근교 / 증평군SNS기자단 / 삼기저수지 등잔길","source":"https://blog.naver.com/wwwjpgokr/222946880007","blogName":"새로운 미..","blogId":"wwwjpgokr","domainIdOrBlogId":"wwwjpgokr","logNo":222946880007,"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