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읍성] 충남 가을 여행 : 주말 여행 추천

이번 주말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가을여행지로 해미읍성을 추천드립니다. 해미읍성 들어보신 분들도 계시고 당연히 한번도 가보지 않으신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서산 해미읍성은 성벽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있는 우리나라의 몇 안되는 성벽으로 그 터가 잘 가꾸어져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사진찍는 재미도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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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성벽이 허물어지거나 그 터 안에 빌라를 짓고, 건물을 짓고 살아가면서 터 자체가 사라지고 망가진 곳이 많은데 해미읍성은 지금까지도 원형이 잘 남아있는 대표적인 조선시대 읍성으로 사적 제11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해미읍성의 해미는 바다가 아름답다는 의미로 조선시대부터 사용하였던 이름입니다. 당시 해안지방에 출몰하는 왜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축성한 곳으로 이후 지방의 관청과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둘러쌓인 성인 읍성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부에는 관청 등의 여러 건물이 빼곡히 있었고 병인박해 당시의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유적도 남아있습니다. 또 국내 성곽들 중에서 흔치 않은 해자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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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이 무과급제를 하고 충청병마절도사의 군관으로 부임하여 해미읍성에서 10개월간 근무를 한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하니 한번 찾아보는 재미를 가져봐도 좋겠습니다.

현재 해미읍성의 모습이 너무 꾸며지거나 인위적이지 않은 터를 그대로 잘 살려서 잔디밭에 그대로 쉬시는 분들도 많고 둘러보기 참 좋았습니다. 성벽 안으로 들어오면 고즈넉하고 조용한 외부와 단절된 느낌을 받습니다. 뭔가 상점과 음식쓰레기로 둘러 쌓인 관광지와는 다른 느낌이라 참 좋았습니다. 말이 끄는 마차체험도 해 볼 수 있는데 말 볼일이흔치않은 아이들이 너도 나도 말 구경하느라 인기가 참 좋습니다.

날씨도 많이 선선해져서 가을여행으로도 좋지만, 특히 이번주에 방문해야 하는 이유에는 9월 26일부터 금, 토, 일, 3일간 해미읍성축제를 진행하기 때문인데요. 축제의 계절 가을답게 다양한 공연과 체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읍성안에서 구경해 볼 수 있어서 흔치 않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축성 600년의 세월을 간직한 성벽 안에서 구경하는 축제를 느낄 수 있으니 꼭 이번 주말을 놓치지말고 방문해보시라 추천드립니다. 낮에는저잣거리, 풍물대회, 버스킹, 전통복식체험, 필라테스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밤에는 유명가수의 콘서트부터 뮤지컬 공연, DJ파티, 미디어아트 등 정말 즐길거리, 볼거리가 많고 무엇보다 무료로 즐길 수 있으니 이만한 주말 나들이가 없을 것같습니다. 서산 여행의 시작과 끝인 해미읍성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해미읍성은 국가유산이자 최고의 국내여행 명소입니다. 주차장도 넓게 형성되어 있어 접근성 또한 나무랄데가 없죠. 당연히 주차비와 입장료 모두 무료입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도보 여행도 가능한데요. 해미읍성의 정문인 진남루를 시작으로 동헌과 객사 등을 두루 둘러보고, 성벽을 따라 다양한 장소를 걸으며 역사여행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멋진 읍성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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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해미읍성

○ 위치 : 충남 서산시 해미면 남문2로 143

* 취재일 : 2025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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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임중빈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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