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힐링여행, 꽃 피는 산골 동네 상한 마을과 산속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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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를 기준으로 나고 자란 고향이

크게 갈리는 것 같습니다.

50대 이후 세대는 농어촌 출신이 많고

40대 이하부터는 도시에서 나고 자란

비율이 훨씬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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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고 자란 지역과 별 상관이 없이

고향에 대한 이미지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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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숲에서 나고 자란 신세대일 수 록 오히려

산이나 바다 같은 자연을 더 탐닉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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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자랐는지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의 심층 의식에는

순수 자연이 고향의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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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에 마련된 캠핑장을 찾아

물멍. 불멍. 숲멍을 즐기는 캠핑족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것도 현대인들의

그런 욕구를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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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캠핑까지는 아니라도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는 시골 마을 같은

힐링여행지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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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을 한번 다녀가시고

그다음부터 연고가 없는데도 곡성을 자주

찾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 곡성 마니아 중에는 소설가. 사진가. 시인

음악가. 미술가 같은 예술가들이 특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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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작품을 구상할 때마다 곡성을

찾아온다는 한 미술가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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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레터'에서는 고향의 분위기 물씬 풍기면서

누구나, 언제나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마을을 자주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곡성군 죽곡면 깊은 산골에 자리 잡은

상한마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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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마을을 찾아가는 과정부터

고향의 원형을 찾아가는

힐링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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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을 따라가는 17번 국도에서

'나루터 가든' 옆으로 나 있는 길로 접어들어

쭉 따라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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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철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면서부터

금방 지나왔던 17번 도로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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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무릉도원으로 가는 길도

비슷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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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쯤 가다가 보면 하한마을이 먼저

포근한 얼굴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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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스러움과 함께 소박한 아름다움이

눈길을 사로잡는 산골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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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한마을 부터는 계속 오르막입니다.

길 양쪽으로 산과 비탈진 농경지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놓습니다.

당나라 시인 이백이 노래했던

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

[ 사람이 살지 않을 것 같은 기막힌 풍경]

이란 바로 상한마을 가는 길에서 마주치는

이런 풍경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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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중이라면 차량 속도를

늦춰도 나무랄 사람 없습니다.

여기서는 사람의 걸음도, 시간도

시냇물까지 천천히 흐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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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독특한 풍경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는 상한마을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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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그곳에

주인공 상한마을이

그림처럼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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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합니다.

상한마을에서는 농촌체험마을과

민박을 운영 중입니다.

맑은 공기 원 없이 마시고

밤 하늘 가득한 별과 함께 지내는

상한마을에서 하룻 밤, 절대 잊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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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마을은 부대설비가 잘 갖춰진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깊은 산골마을에서 즐기는

캠핑! 각별한 기분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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