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구미시 :: 구미여행 선비정신 배워보는 인동향교
구미여행 선비정신 배워보는 인동향교
2023 제 6기 구미시 SNS 서포터즈 이창헌
코끝 간질이는 매향과 홍매화가 활짝 피어나는 요즘, 이웃님들의 주말여행지는 어딘가요?
새봄의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봄꽃도 여기저기서 피어나고 있습니다.
모진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봄꽃의 향기처럼 끝 겨울을 아쉬움 가득 붙잡고 있는 구미향교를 다녀왔습니다.
향교는 고려와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으로 교궁, 재궁이라고도 합니다.
전국 각지에 설치하였던 지방의 관학으로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지방관청 과할 아래 두었습니다.
고려에서 비롯되어 조선에 계승된 향교는 중등교육기관의 역할을 오랫동안 책임졌습니다.
인동향교를 둘러보면서 구미가 오랜 문화를 대하는 태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문화재 활용 사업 공모 부분에서 2년 연속 선정될 만큼,
교육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꾸준하게 진행했던 문화재 활용적 가치는, 역사적인 공간을 활용한 체험 및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비대면 여행지로 문화재가 인기를 얻으면서 그동안 무관심했던 우리만의 소중한 문화가 빛나고 있습니다.
인동향교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건축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교육기관이 그러했듯, 임진왜란 때 불타버리는 안타까움을 겪었습니다.
그 후 선조 34년에 안태동의 옥산 북쪽으로 옮겨졌고 도심 확장으로 현재의 위치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향교 내부에는 명륜당, 대성전, 동재와 서재 등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5성, 10철, 중국 송나라 2현, 우리나라 18현의 위패를 모셔 놓고 정기적으로 제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자연석으로 층을 쌓은 기초단 위에 주춧돌을 놓고 둥근 기둥을 세운 정면 3칸, 측면 2칸의 구조로 건축되었습니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규모인데, 중앙 3칸은 마루이고 좌우측칸은 온돌방으로 되어있습니다.
인동향교는 다른 향교와 유사하게 “전학후묘형”구조로 앞쪽은 공부하는 공간, 뒤쪽은 공자 및 선현을 향사하는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조선시대를 대표했던 인동향교는 후학들에게 교육을 실시했던 장소로 아직도 구미 교육의 정신적 파트너 활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구미여행 중 방문했던 인동향교는 단순히 여가를 즐기는 차원에서 벗어나 관광객들이 역사적 현장에서의 향교를 바라보며 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체험하고 문화재가 지역 발전을 위한 귀중한 자원임을 느끼게 됩니다.
주말여행지 소중한 분들과 재미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시는 길✅
주소: 구미시 임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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