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문경 전시 , 문경새재도립공원 옛길박물관 특별기획전
문경새재도립공원 옛길박물관 특별기획전
'고요하고 기나긴 음성+기다림'
문경에서 조지아 국기가 걸려 있는 박물관을 보고 들어갔는데
한국과 조지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조지아에 대해서는 조금 알고 있었는데 궁금해서 찾아 보았어요
우리나라와 수교가 시작 된지는 3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
한국과 조지아의 관계는 90년대 에는 교류가 적었지만
2010년대부터 교류가 많아지면서
양국관계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2003년 이광복 씨가 조지아 최초의 한인이 되었고
2007년 10명 2016~2017년에 100명을 돌파했다고 해요.
1년동안 체류가 가능하고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나라입니다.
물론 비자없이 갈 수 있는 나라는 많지만
일년동안 비자없이 체류할 수 있는 나라는
조지아가 유일 하다고 하네요.
문경에서 만나는 조지아란 국가가 신기해서
살짝 알아 보았습니다.
문경 옛길박물관 1층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조지아 _대한민국 교류전
고요하고 기나긴 음성+기다림은
2023년 3월 10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고요하고 기나긴 음성'은 한국작가의 작품이고
'기다림'은 조지아 작가들의 작품입니다.
조지아 작가의 작품입니다
전통 한국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 의사를
목각인형으로 작품을 만들었어요.
윤희순 의사는 총을 든 최초의 여성 의병장이라고 합니다.
그녀도 아기였고 고운 새색시 였지만
시대적 사명을 어쩌지 못하고 의사가 되셨군요.
왜놈 대장 보거라.
만약에 너희놈들이 우리 임금,우리 안사람네를 괴롭히면
우리 조선 안사람도 의병을 할것이다.
우리조선 안사람이 경고한다.
남의 나라 국모를 시해하고
네놈들이 살아갈줄 아느냐?
빨리 사과하고 돌아가라.
우리나라 사람 화가 나면
황소나 호랑이 같아서
네놈들을 잡아다가 처단하고 말것이다.
최초의 의병가사 입니다.
중국망명후 노학당,조선독립단학교를 설립하고
항일 인재 양성에 앞장섰던
윤희순 의사의 이야기를 알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레이디버그 넌 무엇을 찾고 있니?
너의 엄마를 찾고 있니?
나는 내 아이를 찾고 있단다.
간청하건데 이를 어찌 묘사할까 도와주길..
나의 아이야 죽었는지 살아있는지
나는 찾을 길이 없네.
지금 내 삶은 가치가 없네..
전쟁 속에서 식민지 속에서 살면서 통일되지 못하고
전쟁속에서 아이를 잃어버린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네요.
문경의 박물관에서 조지아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조지아가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두 나라가 겪은 아픔을 조금 더 깊게 이해하게 되는것 같아요.
많이 보았던 작품도 있습니다.
언젠가 조지아도 여행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레고로 만든 작품도 있습니다
'지금 그리고 이제' 우리는 역사의 끝에서 걷는다
라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
작품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모르는 채로 감상하는데
작가의 의도가 조금은 이해되기도 해요.
웹툰 (문,메아리,궁전,손님)이란 작품의 '시놉시스'라고 해요.
웹툰을 잘 몰라서 제목이 생소하군요.
캔버스 유화작품 입니다.
작가가 만난 사람을 그려놓았어요.
전시회를 나오면서 윤희순 의병장의 말씀이 좋아서
다시한번 되새겨 보아요
"매사를 시대에 따라 옳은 도리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살아가기 바란다"
※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문경
- #문경여행
- #문경가볼만한곳
- #문경옛길박물관
- #고요하고기나긴음성
- #문경조지아